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다음달 결정…찬반 ‘격화’

입력 2015.08.13 (19:15) 수정 2015.08.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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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다음 달 확정 발표하는 개정 교육 과정에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찬반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 멘트>

한글학회 회원들이 세종대왕상 앞에서 상복을 입은 채 노제를 지냅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 정책에 맞서 한글 교과서의 장례식을 치루는 겁니다.

<녹취> 이대로(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 "이제 나라발전과 자주문화 창조의 밑거름인 한글교과서가 죽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 병기 논란은 지난해 9월 교육부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을 밝히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반대 측은 교과서에 한자가 병기되면 순수 우리말이 위축되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은 물론 사교육비도 증가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찬성하는 측은 우리말의 절반 이상이 한자어기 때문에 학습에 도움이 되고 사교육 부담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동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평가 또는 수능에 반영하지 않도록 하는 교육부의 정책에 확고하게 믿음이 생긴다면 학습부담이나 사교육비 부담은 과한 우려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오는 24일 공청회를 갖고, 다음 달 한자 병기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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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다음달 결정…찬반 ‘격화’
    • 입력 2015-08-13 19:23:01
    • 수정2015-08-13 19: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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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다음 달 확정 발표하는 개정 교육 과정에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찬반 논란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 멘트>

한글학회 회원들이 세종대왕상 앞에서 상복을 입은 채 노제를 지냅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 정책에 맞서 한글 교과서의 장례식을 치루는 겁니다.

<녹취> 이대로(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 "이제 나라발전과 자주문화 창조의 밑거름인 한글교과서가 죽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 병기 논란은 지난해 9월 교육부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을 밝히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반대 측은 교과서에 한자가 병기되면 순수 우리말이 위축되고 학생들의 학습 부담은 물론 사교육비도 증가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찬성하는 측은 우리말의 절반 이상이 한자어기 때문에 학습에 도움이 되고 사교육 부담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김동석(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 "평가 또는 수능에 반영하지 않도록 하는 교육부의 정책에 확고하게 믿음이 생긴다면 학습부담이나 사교육비 부담은 과한 우려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는 오는 24일 공청회를 갖고, 다음 달 한자 병기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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