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위안화 평가절하…금융시장 일단 진정세

입력 2015.08.14 (06:16) 수정 2015.08.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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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어제까지 사흘 연속으로 위안화 가치를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하지만 급등했던 환율이 하락하고 주가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평가절하로 시작된 금융시장 불안은 일단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인민은행은 또 다시 위안화 가치를 1.11% 내렸습니다.

지난 11일 이후 사흘 동안 위안화 가치를 4.66%나 낮춘 겁니다.

중국이 앞으로 위안화 가치를 5% 가까이 더 낮출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인민은행은 추가 절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인터뷰> CCTV 앵커 : "현재 위안화 기준환율과 시장 환율의 3% 격차에 대한 조정을 거의 완성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금융시장도 일단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6원 넘게 내렸습니다.

코스피도 1980선을 회복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1% 가까이 오르는 등 아시아 금융 시장 대부분이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중국이 환율 결정 방식을 당국의 기준보다 시장의 평가를 우선하는 시장 친화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중국이 환율 산정 방식을 바꾸다 보니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통화 가치가 큰 폭으로 조정을 겪게 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중국 환율 정책의 변화가 우리 수출과 자본 흐름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24시간 점검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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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째 위안화 평가절하…금융시장 일단 진정세
    • 입력 2015-08-14 06:17:51
    • 수정2015-08-14 07: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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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어제까지 사흘 연속으로 위안화 가치를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하지만 급등했던 환율이 하락하고 주가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평가절하로 시작된 금융시장 불안은 일단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인민은행은 또 다시 위안화 가치를 1.11% 내렸습니다.

지난 11일 이후 사흘 동안 위안화 가치를 4.66%나 낮춘 겁니다.

중국이 앞으로 위안화 가치를 5% 가까이 더 낮출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인민은행은 추가 절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인터뷰> CCTV 앵커 : "현재 위안화 기준환율과 시장 환율의 3% 격차에 대한 조정을 거의 완성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금융시장도 일단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6원 넘게 내렸습니다.

코스피도 1980선을 회복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1% 가까이 오르는 등 아시아 금융 시장 대부분이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중국이 환율 결정 방식을 당국의 기준보다 시장의 평가를 우선하는 시장 친화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인터뷰>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중국이 환율 산정 방식을 바꾸다 보니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통화 가치가 큰 폭으로 조정을 겪게 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중국 환율 정책의 변화가 우리 수출과 자본 흐름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24시간 점검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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