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생 얼음’ 식용으로 팥빙수 가게 등 대량 유통
입력 2015.08.14 (07:23)
수정 2015.08.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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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위 속에서 시원한 팥빙수나 얼음이 든 커피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 얼음을 비위생적으로 유통시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곰팡이로 얼룩진 창고에 녹슨 톱과 삽, 집게 등이 널려 있습니다.
모두 얼음을 자르거나 분쇄할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녹취> 단속경찰 : "여기에 얼음 넣고 (분쇄) 하시네요? 여기가 (얼음) 받치는 곳이고."
고무판 위에서 위생장갑도 없이 자르고, 톱은 물로 흥건한 바닥에 그대로 놓아둡니다.
이처럼 비위생적으로 가공한 얼음을 부산의 팥빙수 가게와 커피 노점상 등 300여 곳에 유통시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적게는 십여년에서 많게는 수십년 동안 이런 얼음을 팔아왔는데, 한 달 평균 200톤, 시가 8천 만원에서 1억 원어치에 달했습니다.
이 비식용얼음과 식용얼음의 양과 가격은 무려 10배까지 차이 납니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비식용얼음을 식용얼음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 온 업체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권유현(부산 서부경찰서 수사과장) : "(법률상) 시설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이런 영세업체들이나 관행상 계속 얼음 유통업을 하고 있던 사람들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또 영업 신고가 돼 있지 않아 담당 구청의 위생 점검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무더위 속에서 시원한 팥빙수나 얼음이 든 커피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 얼음을 비위생적으로 유통시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곰팡이로 얼룩진 창고에 녹슨 톱과 삽, 집게 등이 널려 있습니다.
모두 얼음을 자르거나 분쇄할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녹취> 단속경찰 : "여기에 얼음 넣고 (분쇄) 하시네요? 여기가 (얼음) 받치는 곳이고."
고무판 위에서 위생장갑도 없이 자르고, 톱은 물로 흥건한 바닥에 그대로 놓아둡니다.
이처럼 비위생적으로 가공한 얼음을 부산의 팥빙수 가게와 커피 노점상 등 300여 곳에 유통시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적게는 십여년에서 많게는 수십년 동안 이런 얼음을 팔아왔는데, 한 달 평균 200톤, 시가 8천 만원에서 1억 원어치에 달했습니다.
이 비식용얼음과 식용얼음의 양과 가격은 무려 10배까지 차이 납니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비식용얼음을 식용얼음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 온 업체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권유현(부산 서부경찰서 수사과장) : "(법률상) 시설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이런 영세업체들이나 관행상 계속 얼음 유통업을 하고 있던 사람들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또 영업 신고가 돼 있지 않아 담당 구청의 위생 점검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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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위생 얼음’ 식용으로 팥빙수 가게 등 대량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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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4 07:24:48
- 수정2015-08-14 08: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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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에서 시원한 팥빙수나 얼음이 든 커피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 얼음을 비위생적으로 유통시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곰팡이로 얼룩진 창고에 녹슨 톱과 삽, 집게 등이 널려 있습니다.
모두 얼음을 자르거나 분쇄할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녹취> 단속경찰 : "여기에 얼음 넣고 (분쇄) 하시네요? 여기가 (얼음) 받치는 곳이고."
고무판 위에서 위생장갑도 없이 자르고, 톱은 물로 흥건한 바닥에 그대로 놓아둡니다.
이처럼 비위생적으로 가공한 얼음을 부산의 팥빙수 가게와 커피 노점상 등 300여 곳에 유통시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적게는 십여년에서 많게는 수십년 동안 이런 얼음을 팔아왔는데, 한 달 평균 200톤, 시가 8천 만원에서 1억 원어치에 달했습니다.
이 비식용얼음과 식용얼음의 양과 가격은 무려 10배까지 차이 납니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비식용얼음을 식용얼음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 온 업체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권유현(부산 서부경찰서 수사과장) : "(법률상) 시설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이런 영세업체들이나 관행상 계속 얼음 유통업을 하고 있던 사람들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또 영업 신고가 돼 있지 않아 담당 구청의 위생 점검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무더위 속에서 시원한 팥빙수나 얼음이 든 커피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 얼음을 비위생적으로 유통시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곰팡이로 얼룩진 창고에 녹슨 톱과 삽, 집게 등이 널려 있습니다.
모두 얼음을 자르거나 분쇄할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녹취> 단속경찰 : "여기에 얼음 넣고 (분쇄) 하시네요? 여기가 (얼음) 받치는 곳이고."
고무판 위에서 위생장갑도 없이 자르고, 톱은 물로 흥건한 바닥에 그대로 놓아둡니다.
이처럼 비위생적으로 가공한 얼음을 부산의 팥빙수 가게와 커피 노점상 등 300여 곳에 유통시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적게는 십여년에서 많게는 수십년 동안 이런 얼음을 팔아왔는데, 한 달 평균 200톤, 시가 8천 만원에서 1억 원어치에 달했습니다.
이 비식용얼음과 식용얼음의 양과 가격은 무려 10배까지 차이 납니다.
그런데 이들 중에는 비식용얼음을 식용얼음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 온 업체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권유현(부산 서부경찰서 수사과장) : "(법률상) 시설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이런 영세업체들이나 관행상 계속 얼음 유통업을 하고 있던 사람들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또 영업 신고가 돼 있지 않아 담당 구청의 위생 점검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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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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