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DMZ 지뢰 매설 부인…군 ‘혹독한 대가’ 경고

입력 2015.08.14 (21:11) 수정 2015.08.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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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비무장지대의 지뢰 폭발 사건 열흘 만에 입장을 내고, 자신들과 관련없는 일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증명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시하라는 요구도 했는데요,

군은 북한에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이지 말라며, 가차없는 응징을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그동안 침묵해온 북한이 열흘 만에 국방위원회 담화와 전화통지문을 통해 지뢰 매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자기 방어를 위해 설치하는 목함지뢰를 군사분계선 남쪽에 매설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남측의 모략 날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국방위 정책국 담화 : "우리 군대가 그 어떤 군사적 목적을 필요로 했다면 막강한 화력 수단을 이용하였지 3발의 지뢰 따위나 주물러댔겠는가"

북한은 또 우리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응징 조치를 무모한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책임을 회피하고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일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를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반박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녹취> 전하규(합참 공보실장) : "우리의 응당한 조치에 대해 무모하게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자행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할 것입니다."

지뢰도발 부인과는 별개로 북한은 전방부대 연합담화 형식으로 남측 보수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극렬히 비난하고 불바다에 직면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오늘 오전 지뢰도발을 비난하는 전단을 살포하는 등 보수단체들은 지난달부터 잇따라 대북전단을 살포해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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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DMZ 지뢰 매설 부인…군 ‘혹독한 대가’ 경고
    • 입력 2015-08-14 21:12:09
    • 수정2015-08-16 20: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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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비무장지대의 지뢰 폭발 사건 열흘 만에 입장을 내고, 자신들과 관련없는 일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증명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시하라는 요구도 했는데요,

군은 북한에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이지 말라며, 가차없는 응징을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잡니다.

<리포트>

그동안 침묵해온 북한이 열흘 만에 국방위원회 담화와 전화통지문을 통해 지뢰 매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자기 방어를 위해 설치하는 목함지뢰를 군사분계선 남쪽에 매설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남측의 모략 날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국방위 정책국 담화 : "우리 군대가 그 어떤 군사적 목적을 필요로 했다면 막강한 화력 수단을 이용하였지 3발의 지뢰 따위나 주물러댔겠는가"

북한은 또 우리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응징 조치를 무모한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책임을 회피하고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일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를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반박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녹취> 전하규(합참 공보실장) : "우리의 응당한 조치에 대해 무모하게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자행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할 것입니다."

지뢰도발 부인과는 별개로 북한은 전방부대 연합담화 형식으로 남측 보수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극렬히 비난하고 불바다에 직면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오늘 오전 지뢰도발을 비난하는 전단을 살포하는 등 보수단체들은 지난달부터 잇따라 대북전단을 살포해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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