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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브리핑] 롯데, 직원 감원…용역 대폭 늘려 외
입력 2015.08.16 (07:14) 수정 2015.08.16 (07:41) 일요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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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영권 분쟁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국가발전에도 기여하겠다며 국민 앞에 사과했는데요.

하지만 2만 4천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던 롯데그룹은 롯데쇼핑의 직원을 천 명 가까이 줄이면서 외부 용역을 대폭 늘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한 주간 경제소식, 김정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신동빈 회장은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탓이라며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고 반성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복잡한 순환출자도 해소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순환출자의) 80% 이상을 올해 연말까지 해소시키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 그룹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겠습니다."

신 회장은 기자회견 내내 일본어 발음이 남아있는 말투로 국민적 반감을 누그러뜨리는데 노력했지만, 여론을 완전히 돌려놓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롯데백화점에서 10년 넘게 무기계약직 계산원으로 일해온 A모 씨는 최근 소속이 롯데에서 용역업체로 바뀌었습니다.

신분의 안정성이 떨어진데다 근무 환경도 나빠졌습니다.

<녹취> A 모 씨 가족(음성변조) : "자기네들(용역업체)이 알아서 근무 조편성을 하고. 근무표도 막 불규칙해지고… 며칠을 못자더라고요, 관둬야 하나."

롯데백화점은 전국 50개 점포 가운데 42개 점포의 계산원들을 모두 용역으로 전환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이처럼 최근 1년 동안 직접 고용했던 근로자를 천 명 가까이 줄이고 파견근로자 등 간접 고용 근로자를 1300명 넘게 늘렸습니다.

다른 유통업체들이 간접 고용 비중을 줄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신규 채용을 대폭 늘린다고 발표한 롯데그룹이 정작 기존 직원은 외면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이후 사흘 동안 위안화 가치를 4.66%나 낮췄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14일엔 위안화 가치를 0.05% 올려 상승 반전했습니다.

한 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금융시장은 일단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이틀새 30원 가까이 올랐던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지난 13일 16원 넘게 내렸습니다.

코스피도 1980선을 회복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중국이 환율 결정 방식을 당국의 기준보다 시장의 평가를 우선하는 시장 친화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중국 환율 정책의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보고 금융체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동탄역이 들어설 경기도 동탄 2기 신도시의 핵심 상업지역 땅입니다.

이곳에 조성될 백화점 부지 가격을 놓고 현대백화점측은 4144억 원을 책정해 롯데보다 587억 원을 더 많이 써냈습니다.

6백억 원 정도 차이가 났지만 최종 사업자는 롯데쇼핑 컨소시엄으로 결정됐습니다.

객관적 지표인 가격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현대가 주관적 지표인 사업계획평가에서 최하점을 받아 탈락한 겁니다.

문제는 사업계획 평가를 담당한 심사위원 구성 방식입니다.

100명의 후보군 중 업체들의 기피신청을 받은 뒤 10명의 심사위원을 뽑겠다던 LH는 심사 전날 갑자기 방식을 바꿨습니다.

LH가 미리 10명의 심사위원을 뽑아놓고 심사 당일 오전에 기피신청을 받겠다고 업체에 통보한 겁니다.

LH는 객관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지택(LH동탄사업본부 차장) : "좀 약간 미흡했고 미진했던 부분은 좀 있을 수 있죠. (하지만)심사의 결과를 뒤집을 만큼 문제가 있거나 오히려 퇴보한 방법은 절대 아닙니다."

수백 억 원의 땅값 이득을 포기한 LH는 현재 97조 원의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냉장고에 수박을 보관했더니 랩을 씌운 수박은 사흘 뒤 세균이 3천 배까지 증가해 밀폐 용기에 잘라 보관한 수박보다 세균수가 3백 배나 많았습니다.

<인터뷰> 하정철(소비자안전국 식의약안전팀) : "일반세균은 호기성, 공기를 좋아하는 미생물들이기 때문에 랩으로 쌌을 때 훨씬 더 오염 정도가 더 심했습니다."

하지만 식중독까지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은 보관 방법과 상관없이 모두 검출됐습니다.

원인은 바로 수박 껍질, 수박을 씻지 않고 자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껍질에 묻어있던 식중독균이 칼을 통해 수박 안쪽에 묻는 겁니다.

따라서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이용해 수박 껍질을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되도록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랩으로 싼 경우, 윗부분을 잘라내고 먹어야 안전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 [경제브리핑] 롯데, 직원 감원…용역 대폭 늘려 외
    • 입력 2015-08-16 07:20:54
    • 수정2015-08-16 07: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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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국가발전에도 기여하겠다며 국민 앞에 사과했는데요.

하지만 2만 4천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던 롯데그룹은 롯데쇼핑의 직원을 천 명 가까이 줄이면서 외부 용역을 대폭 늘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한 주간 경제소식, 김정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신동빈 회장은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탓이라며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고 반성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롯데의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복잡한 순환출자도 해소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순환출자의) 80% 이상을 올해 연말까지 해소시키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 그룹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겠습니다."

신 회장은 기자회견 내내 일본어 발음이 남아있는 말투로 국민적 반감을 누그러뜨리는데 노력했지만, 여론을 완전히 돌려놓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롯데백화점에서 10년 넘게 무기계약직 계산원으로 일해온 A모 씨는 최근 소속이 롯데에서 용역업체로 바뀌었습니다.

신분의 안정성이 떨어진데다 근무 환경도 나빠졌습니다.

<녹취> A 모 씨 가족(음성변조) : "자기네들(용역업체)이 알아서 근무 조편성을 하고. 근무표도 막 불규칙해지고… 며칠을 못자더라고요, 관둬야 하나."

롯데백화점은 전국 50개 점포 가운데 42개 점포의 계산원들을 모두 용역으로 전환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이처럼 최근 1년 동안 직접 고용했던 근로자를 천 명 가까이 줄이고 파견근로자 등 간접 고용 근로자를 1300명 넘게 늘렸습니다.

다른 유통업체들이 간접 고용 비중을 줄인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신규 채용을 대폭 늘린다고 발표한 롯데그룹이 정작 기존 직원은 외면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이후 사흘 동안 위안화 가치를 4.66%나 낮췄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14일엔 위안화 가치를 0.05% 올려 상승 반전했습니다.

한 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금융시장은 일단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이틀새 30원 가까이 올랐던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지난 13일 16원 넘게 내렸습니다.

코스피도 1980선을 회복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중국이 환율 결정 방식을 당국의 기준보다 시장의 평가를 우선하는 시장 친화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중국 환율 정책의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보고 금융체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동탄역이 들어설 경기도 동탄 2기 신도시의 핵심 상업지역 땅입니다.

이곳에 조성될 백화점 부지 가격을 놓고 현대백화점측은 4144억 원을 책정해 롯데보다 587억 원을 더 많이 써냈습니다.

6백억 원 정도 차이가 났지만 최종 사업자는 롯데쇼핑 컨소시엄으로 결정됐습니다.

객관적 지표인 가격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현대가 주관적 지표인 사업계획평가에서 최하점을 받아 탈락한 겁니다.

문제는 사업계획 평가를 담당한 심사위원 구성 방식입니다.

100명의 후보군 중 업체들의 기피신청을 받은 뒤 10명의 심사위원을 뽑겠다던 LH는 심사 전날 갑자기 방식을 바꿨습니다.

LH가 미리 10명의 심사위원을 뽑아놓고 심사 당일 오전에 기피신청을 받겠다고 업체에 통보한 겁니다.

LH는 객관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박지택(LH동탄사업본부 차장) : "좀 약간 미흡했고 미진했던 부분은 좀 있을 수 있죠. (하지만)심사의 결과를 뒤집을 만큼 문제가 있거나 오히려 퇴보한 방법은 절대 아닙니다."

수백 억 원의 땅값 이득을 포기한 LH는 현재 97조 원의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냉장고에 수박을 보관했더니 랩을 씌운 수박은 사흘 뒤 세균이 3천 배까지 증가해 밀폐 용기에 잘라 보관한 수박보다 세균수가 3백 배나 많았습니다.

<인터뷰> 하정철(소비자안전국 식의약안전팀) : "일반세균은 호기성, 공기를 좋아하는 미생물들이기 때문에 랩으로 쌌을 때 훨씬 더 오염 정도가 더 심했습니다."

하지만 식중독까지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은 보관 방법과 상관없이 모두 검출됐습니다.

원인은 바로 수박 껍질, 수박을 씻지 않고 자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껍질에 묻어있던 식중독균이 칼을 통해 수박 안쪽에 묻는 겁니다.

따라서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이용해 수박 껍질을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되도록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랩으로 싼 경우, 윗부분을 잘라내고 먹어야 안전합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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