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강영식, 내리사랑 보답

입력 2002.04.2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17일 생애 첫 승을 거둔 프로야구 삼성의 무명투수 강영식이 오늘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의 활력소 역할을 했습니다.
강영식의 활약은 김응룡 감독에게서 받은 내리사랑에 대한 보답이어서 더욱 각별합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9년 겨울 신인이던 강영식은 김응룡 감독의 집에서 시즌을 준비했습니다.
광주에 연고가 없던 강영식에게 당시 해태 김응룡 감독이 숙식을 제공한 것입니다.
⊙강영식(99년 당시 인터뷰): 제게 기회를 주신 것 같으니까 다음에 시즌에 들어가서 감독님께 기쁨을 주고 싶어 가지고...
⊙기자: 김응룡 감독과 함께 삼성으로 옮긴 강영식은 올해 들어서야 약속을 지켰습니다.
지난 17일 생애 첫 승을 거둔 강영식은 오늘 SK전에서 승리는 거두지는 못했지만 팀 역전승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2:1로 뒤진 2회 등판한 강영식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삼성은 강영식의 역투를 발판 삼아 4회 2:2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마해영의 석 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김현욱과 노장진을 투입하며 결국 6:3으로 이겼습니다.
잠실에서는 LG가 라이벌 두산에 승리하며 어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1회 선취점을 뽑은 LG는 2회 박용택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습니다.
LG는 5:3으로 쫓긴 7회 김재현의 안타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LG는 9회 심재학의 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두산을 힘겹게 뿌리치고 결국 6:4로 승리했습니다.
한화는 현대를 8:3으로 제쳤고 기아는 롯데를 11:10으로 물리쳤습니다.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른 기아는 현대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로야구 삼성 강영식, 내리사랑 보답
    • 입력 2002-04-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 17일 생애 첫 승을 거둔 프로야구 삼성의 무명투수 강영식이 오늘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의 활력소 역할을 했습니다. 강영식의 활약은 김응룡 감독에게서 받은 내리사랑에 대한 보답이어서 더욱 각별합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9년 겨울 신인이던 강영식은 김응룡 감독의 집에서 시즌을 준비했습니다. 광주에 연고가 없던 강영식에게 당시 해태 김응룡 감독이 숙식을 제공한 것입니다. ⊙강영식(99년 당시 인터뷰): 제게 기회를 주신 것 같으니까 다음에 시즌에 들어가서 감독님께 기쁨을 주고 싶어 가지고... ⊙기자: 김응룡 감독과 함께 삼성으로 옮긴 강영식은 올해 들어서야 약속을 지켰습니다. 지난 17일 생애 첫 승을 거둔 강영식은 오늘 SK전에서 승리는 거두지는 못했지만 팀 역전승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2:1로 뒤진 2회 등판한 강영식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삼성은 강영식의 역투를 발판 삼아 4회 2:2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마해영의 석 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김현욱과 노장진을 투입하며 결국 6:3으로 이겼습니다. 잠실에서는 LG가 라이벌 두산에 승리하며 어제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1회 선취점을 뽑은 LG는 2회 박용택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습니다. LG는 5:3으로 쫓긴 7회 김재현의 안타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LG는 9회 심재학의 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두산을 힘겹게 뿌리치고 결국 6:4로 승리했습니다. 한화는 현대를 8:3으로 제쳤고 기아는 롯데를 11:10으로 물리쳤습니다.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오른 기아는 현대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