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헝가리 ‘철조망 장벽’ 등장
입력 2015.08.18 (07:26)
수정 2015.08.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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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으로 가기 위한 난민들의 목숨을 건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난민을 막기 위한 철조망 장벽이 세워지는가 하면, 난민 문제가 그리스 사태보다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경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철조망.
헝가리 정부가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세르비아와의 국경 지대에 설치 중인 장벽입니다.
택시 등을 타고 어렵사리 국경에 도착한 난민들은, 철조망에 가로막혀 발만 동동 구릅니다.
<인터뷰> 시리아 난민 : "우리는 모두 유럽으로 가고 싶습니다. 시리아는 전쟁 중입니다."
헝가리가 중동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탓에 최근 난민들의 수가 급증하자, 백 75㎞에 달하는 철조망을 통해, 난민 유입을 원천 봉쇄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졸탄 코박스(헝가리정부대변인) : "올해에만 12만 5천 명의 난민들이 몰려온 탓에 철조망을 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벽 건설은 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또 다른 지역으로 난민들이 몰려들게 하는 풍선 효과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유럽 국가 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난민 문제가 그리스 경제 위기보다 EU에 더 큰 도전입니다."
또 독일 내에서도 방화 등 난민 대상의 극우 범죄가 잇따르는 등 급증하는 난민은, 유럽 전체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유럽으로 가기 위한 난민들의 목숨을 건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난민을 막기 위한 철조망 장벽이 세워지는가 하면, 난민 문제가 그리스 사태보다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경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철조망.
헝가리 정부가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세르비아와의 국경 지대에 설치 중인 장벽입니다.
택시 등을 타고 어렵사리 국경에 도착한 난민들은, 철조망에 가로막혀 발만 동동 구릅니다.
<인터뷰> 시리아 난민 : "우리는 모두 유럽으로 가고 싶습니다. 시리아는 전쟁 중입니다."
헝가리가 중동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탓에 최근 난민들의 수가 급증하자, 백 75㎞에 달하는 철조망을 통해, 난민 유입을 원천 봉쇄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졸탄 코박스(헝가리정부대변인) : "올해에만 12만 5천 명의 난민들이 몰려온 탓에 철조망을 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벽 건설은 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또 다른 지역으로 난민들이 몰려들게 하는 풍선 효과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유럽 국가 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난민 문제가 그리스 경제 위기보다 EU에 더 큰 도전입니다."
또 독일 내에서도 방화 등 난민 대상의 극우 범죄가 잇따르는 등 급증하는 난민은, 유럽 전체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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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헝가리 ‘철조망 장벽’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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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8 07:28:43
- 수정2015-08-18 08:01:52
<앵커 멘트>
유럽으로 가기 위한 난민들의 목숨을 건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난민을 막기 위한 철조망 장벽이 세워지는가 하면, 난민 문제가 그리스 사태보다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경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철조망.
헝가리 정부가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세르비아와의 국경 지대에 설치 중인 장벽입니다.
택시 등을 타고 어렵사리 국경에 도착한 난민들은, 철조망에 가로막혀 발만 동동 구릅니다.
<인터뷰> 시리아 난민 : "우리는 모두 유럽으로 가고 싶습니다. 시리아는 전쟁 중입니다."
헝가리가 중동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탓에 최근 난민들의 수가 급증하자, 백 75㎞에 달하는 철조망을 통해, 난민 유입을 원천 봉쇄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졸탄 코박스(헝가리정부대변인) : "올해에만 12만 5천 명의 난민들이 몰려온 탓에 철조망을 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벽 건설은 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또 다른 지역으로 난민들이 몰려들게 하는 풍선 효과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유럽 국가 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난민 문제가 그리스 경제 위기보다 EU에 더 큰 도전입니다."
또 독일 내에서도 방화 등 난민 대상의 극우 범죄가 잇따르는 등 급증하는 난민은, 유럽 전체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유럽으로 가기 위한 난민들의 목숨을 건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난민을 막기 위한 철조망 장벽이 세워지는가 하면, 난민 문제가 그리스 사태보다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경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철조망.
헝가리 정부가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세르비아와의 국경 지대에 설치 중인 장벽입니다.
택시 등을 타고 어렵사리 국경에 도착한 난민들은, 철조망에 가로막혀 발만 동동 구릅니다.
<인터뷰> 시리아 난민 : "우리는 모두 유럽으로 가고 싶습니다. 시리아는 전쟁 중입니다."
헝가리가 중동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탓에 최근 난민들의 수가 급증하자, 백 75㎞에 달하는 철조망을 통해, 난민 유입을 원천 봉쇄하기로 한 것입니다.
<인터뷰> 졸탄 코박스(헝가리정부대변인) : "올해에만 12만 5천 명의 난민들이 몰려온 탓에 철조망을 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벽 건설은 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또 다른 지역으로 난민들이 몰려들게 하는 풍선 효과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유럽 국가 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난민 문제가 그리스 경제 위기보다 EU에 더 큰 도전입니다."
또 독일 내에서도 방화 등 난민 대상의 극우 범죄가 잇따르는 등 급증하는 난민은, 유럽 전체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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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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