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도심서 폭발물 터져…최소 22명 사망

입력 2015.08.18 (12:01) 수정 2015.08.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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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저녁 방콕 도심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22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폭발물이 터집니다.

놀란 시민들은 허겁지겁 달아나고 오토바이와 차량은 화염에 휩싸입니다.

폭탄이 터진 주변은 콘크리트 잔해들이 널브러져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내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던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22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삐야락 틴깨우(태국민간구조협회장) : "도착해보니 현장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뒤엉켜 그대로 있었습니다."

모두 2개의 폭탄이 터졌으며 하나는 오토바이에 장착돼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터지지 않은 폭발물 두개도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대형 쇼핑몰과 가까운 곳이어서 중국과 홍콩 필리핀 등 외국인 관광객의 피해도 컸습니다.

태국 당국은 TNT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군부 쿠데타 이후 방콕에서는 그동안 소규모 폭탄 테러가 몇 차례 발생했지만 이처럼 강력한 폭발사건이 발생하기는 처음입니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2차 폭탄 테러 소문도 나돌고 있는 만큼 교민과 여행객들에게 위험지역으로 거론된 곳에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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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 도심서 폭발물 터져…최소 22명 사망
    • 입력 2015-08-18 12:03:26
    • 수정2015-08-18 13: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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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저녁 방콕 도심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22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폭발물이 터집니다.

놀란 시민들은 허겁지겁 달아나고 오토바이와 차량은 화염에 휩싸입니다.

폭탄이 터진 주변은 콘크리트 잔해들이 널브러져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내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던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22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삐야락 틴깨우(태국민간구조협회장) : "도착해보니 현장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뒤엉켜 그대로 있었습니다."

모두 2개의 폭탄이 터졌으며 하나는 오토바이에 장착돼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터지지 않은 폭발물 두개도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대형 쇼핑몰과 가까운 곳이어서 중국과 홍콩 필리핀 등 외국인 관광객의 피해도 컸습니다.

태국 당국은 TNT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누구의 소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군부 쿠데타 이후 방콕에서는 그동안 소규모 폭탄 테러가 몇 차례 발생했지만 이처럼 강력한 폭발사건이 발생하기는 처음입니다.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은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2차 폭탄 테러 소문도 나돌고 있는 만큼 교민과 여행객들에게 위험지역으로 거론된 곳에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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