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극 은행 강도에 600발 난사…‘과잉 대응’ 논란

입력 2015.08.20 (10:44) 수정 2015.08.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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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질 1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한 지난해 미국의 은행강도 사건에 경찰이 과잉대응했다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강도들이 극렬하게 저항했지만 인질극 상황에서 경찰이 총탄 수백 발을 발사한 것은 지나쳤다는 지적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무장한 채 차를 타고 달아나는 은행강도들을 경찰차 50여 대와 헬기가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3명의 인질 중 두 명은 차 밖으로 튕겨 나갔지만 한 명은 붙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존스(스탁튼 경찰서장)

강도들은 한 시간 넘게 도주하며 자동소총을 쏴댔습니다.

강도들이 탄 차의 바퀴가 경찰의 총에 맞아 터지면서 추격전이 끝난 직후 경찰의 총탄이 빗발치듯 날아들었습니다.

세 명의 강도 가운데 2명이 숨졌고 여성 인질도 경찰의 총에 맞아 즉사했습니다.

숨진 여성인질을 방패로 삼았던 강도 1명은 생포됐습니다.

<녹취> 존스(스탁튼 경찰서장)

경찰이 쏟아부은 총탄은 6백여 발. 사건을 조사한 미국 경찰재단은 강도들이 극렬히 저항하긴 했지만 경찰의 대응은 과도했다고 판정했습니다.

<녹취> 윌리암스(미 경찰 전문가)

추격전 도중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인질 1명은 현재 경찰을 상대로 소송 중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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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질극 은행 강도에 600발 난사…‘과잉 대응’ 논란
    • 입력 2015-08-20 10:48:08
    • 수정2015-08-20 13: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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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1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한 지난해 미국의 은행강도 사건에 경찰이 과잉대응했다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강도들이 극렬하게 저항했지만 인질극 상황에서 경찰이 총탄 수백 발을 발사한 것은 지나쳤다는 지적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무장한 채 차를 타고 달아나는 은행강도들을 경찰차 50여 대와 헬기가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3명의 인질 중 두 명은 차 밖으로 튕겨 나갔지만 한 명은 붙잡혀 있는 상황입니다.

<녹취> 존스(스탁튼 경찰서장)

강도들은 한 시간 넘게 도주하며 자동소총을 쏴댔습니다.

강도들이 탄 차의 바퀴가 경찰의 총에 맞아 터지면서 추격전이 끝난 직후 경찰의 총탄이 빗발치듯 날아들었습니다.

세 명의 강도 가운데 2명이 숨졌고 여성 인질도 경찰의 총에 맞아 즉사했습니다.

숨진 여성인질을 방패로 삼았던 강도 1명은 생포됐습니다.

<녹취> 존스(스탁튼 경찰서장)

경찰이 쏟아부은 총탄은 6백여 발. 사건을 조사한 미국 경찰재단은 강도들이 극렬히 저항하긴 했지만 경찰의 대응은 과도했다고 판정했습니다.

<녹취> 윌리암스(미 경찰 전문가)

추격전 도중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인질 1명은 현재 경찰을 상대로 소송 중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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