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잠수함 50여 척 기지 이탈…행방은?

입력 2015.08.23 (21:07) 수정 2015.08.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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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대화 속에서도 북한군은 계속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 잠수함 50여 척이 기지를 떠나 식별이 되지 않고 있다고 우리 군이 밝혔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북한 잠수함의 특이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북한 잠수함 전력의 70%가 기지를 떠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북한군 전체 잠수함이 70여 척으로 알려진 만큼 현재 50여 척이 동해와 서해 기지에서 출항해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평소의 10배 수준으로, 6.25 전쟁 이후 가장 많이 기지를 떠난 숫자입니다.

우리보다 월등한 북한의 잠수함 전력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건 40여 척의 300톤급 이하 소형 잠수함입니다.

어뢰와 기뢰를 장착하고 기동성이 뛰어나 대남 작전에 주로 투입됩니다.

군 관계자는 북이 잠수함을 대거 기동시키고 위치마처 정확히 식별되지 않는 것은 도발 원점을 찾기 어려운 심각한 위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습니다.

북한은 고위급 접촉 제안 이후 전방 지역 포병 전력도 크게 늘렸습니다.

진지에 배치돼 사격 준비를 마친 포병 전력이 접촉 이전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즉각 타격할 태세도 갖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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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잠수함 50여 척 기지 이탈…행방은?
    • 입력 2015-08-23 21:08:32
    • 수정2015-08-23 23: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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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대화 속에서도 북한군은 계속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 잠수함 50여 척이 기지를 떠나 식별이 되지 않고 있다고 우리 군이 밝혔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남북 고위급 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북한 잠수함의 특이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북한 잠수함 전력의 70%가 기지를 떠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북한군 전체 잠수함이 70여 척으로 알려진 만큼 현재 50여 척이 동해와 서해 기지에서 출항해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평소의 10배 수준으로, 6.25 전쟁 이후 가장 많이 기지를 떠난 숫자입니다.

우리보다 월등한 북한의 잠수함 전력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건 40여 척의 300톤급 이하 소형 잠수함입니다.

어뢰와 기뢰를 장착하고 기동성이 뛰어나 대남 작전에 주로 투입됩니다.

군 관계자는 북이 잠수함을 대거 기동시키고 위치마처 정확히 식별되지 않는 것은 도발 원점을 찾기 어려운 심각한 위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도발 징후의 중요한 척도로 삼고 있습니다.

북한은 고위급 접촉 제안 이후 전방 지역 포병 전력도 크게 늘렸습니다.

진지에 배치돼 사격 준비를 마친 포병 전력이 접촉 이전의 두 배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즉각 타격할 태세도 갖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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