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2차 접촉 밤샘 협상 계속…견해차 ‘팽팽’

입력 2015.08.24 (06:00) 수정 2015.08.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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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23일) 오후 판문점에서 재개된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 날을 바꿔 이 시간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차 접촉 때의 10시간을 훌쩍 넘긴 마라톤 협상입니다.

김경진 기자! 협상이 결국 아침까지 이어졌는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고위급 2차 접촉은 어제 오후 3시 반에 시작됐는데요.

14시간을 넘겨 이 시간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공개로 접촉이 이뤄지는 상황이어서 회담장의 자세한 협상 내용은 전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진통이 거듭되면서 회담이 쉽게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서 이번 2차 접촉 역시 1차 접촉처럼 마라톤 협상으로 이어진 겁니다.

앞서 남북 양측은 그제 저녁부터 어제 새벽까지 10시간 가까이 협상을 진행하다 결국 정회를 했는데요,

어제 오후 재개된 이번 2차 접촉 역시 정회와 재개를 반복하며 세부 쟁점에 대한 의견 조율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역시 북한이 도발 사과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전된 입장을 보였는냐인데요,

협상이 고비를 넘기위해서는 이 부분에 대한 절충이 반드시 필요한 데, 결국 이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번 2차 접촉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차기 회담 일정을 잡을 수 있느냐도 관심인데요,

양측 모두 조속한 군사적 긴장 해소를 원하고 있는 만큼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회담 내용은 접촉이 종료되고 대표단이 서울로 돌아오는 대로 청와대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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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급 2차 접촉 밤샘 협상 계속…견해차 ‘팽팽’
    • 입력 2015-08-24 06:04:46
    • 수정2015-08-24 08: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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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23일) 오후 판문점에서 재개된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 날을 바꿔 이 시간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차 접촉 때의 10시간을 훌쩍 넘긴 마라톤 협상입니다.

김경진 기자! 협상이 결국 아침까지 이어졌는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고위급 2차 접촉은 어제 오후 3시 반에 시작됐는데요.

14시간을 넘겨 이 시간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공개로 접촉이 이뤄지는 상황이어서 회담장의 자세한 협상 내용은 전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진통이 거듭되면서 회담이 쉽게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서 이번 2차 접촉 역시 1차 접촉처럼 마라톤 협상으로 이어진 겁니다.

앞서 남북 양측은 그제 저녁부터 어제 새벽까지 10시간 가까이 협상을 진행하다 결국 정회를 했는데요,

어제 오후 재개된 이번 2차 접촉 역시 정회와 재개를 반복하며 세부 쟁점에 대한 의견 조율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역시 북한이 도발 사과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전된 입장을 보였는냐인데요,

협상이 고비를 넘기위해서는 이 부분에 대한 절충이 반드시 필요한 데, 결국 이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번 2차 접촉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차기 회담 일정을 잡을 수 있느냐도 관심인데요,

양측 모두 조속한 군사적 긴장 해소를 원하고 있는 만큼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회담 내용은 접촉이 종료되고 대표단이 서울로 돌아오는 대로 청와대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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