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사상 최장 시간 회담…긴박했던 통일대교

입력 2015.08.25 (06:14) 수정 2015.08.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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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회담기간 동안 모든 취재진의 이목은 통일대교로 집중됐습니다.

다리를 건너 올라간 남측 대표단이 낭보를 갖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렸기 때문인데요.

긴박했던 통일대교 모습 김기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일요일 오후 2시.

2차 협상을 위해 김관진 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등 남측 대표단이 통일대교를 통과해 회담장소로 향합니다.

회담 장소는 북쪽으로 3km,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판문점.

이미 한 차례 정회 뒤에 재개된 협상이었음에도 30시간이 넘도록 별다른 소식이 없어 많은 이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대표단이 통일대교를 넘어간 뒤 36시간이 흐른 오늘 새벽 0시쯤.

대표단을 호위하기 위해 남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호위차량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회담 종료 신호로 해석할 만한 상황.

통일대교 일대가 새로운 긴장과 기대로 술렁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호위차량이 떠나고도 한 시간이 더 흐른 뒤에야 다리 북쪽에서 차량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호위차량 뒤로 대표단 차량 석대가 내려온 것은 새벽 1시 10분쯤.

대표단의 차량은 취재진 사이로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대표단 차량은 플래시 세례를 뒤로 하고 서둘러 합의문을 발표하기 위해 서울로 향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6시반 시작된 1차 협상까지 합하면 무박 4일, 무려 43시간에 걸친 최장 남북회담이 끝난 겁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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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사상 최장 시간 회담…긴박했던 통일대교
    • 입력 2015-08-25 06:13:37
    • 수정2015-08-25 08: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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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회담기간 동안 모든 취재진의 이목은 통일대교로 집중됐습니다.

다리를 건너 올라간 남측 대표단이 낭보를 갖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렸기 때문인데요.

긴박했던 통일대교 모습 김기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일요일 오후 2시.

2차 협상을 위해 김관진 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등 남측 대표단이 통일대교를 통과해 회담장소로 향합니다.

회담 장소는 북쪽으로 3km,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판문점.

이미 한 차례 정회 뒤에 재개된 협상이었음에도 30시간이 넘도록 별다른 소식이 없어 많은 이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대표단이 통일대교를 넘어간 뒤 36시간이 흐른 오늘 새벽 0시쯤.

대표단을 호위하기 위해 남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호위차량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회담 종료 신호로 해석할 만한 상황.

통일대교 일대가 새로운 긴장과 기대로 술렁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호위차량이 떠나고도 한 시간이 더 흐른 뒤에야 다리 북쪽에서 차량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호위차량 뒤로 대표단 차량 석대가 내려온 것은 새벽 1시 10분쯤.

대표단의 차량은 취재진 사이로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대표단 차량은 플래시 세례를 뒤로 하고 서둘러 합의문을 발표하기 위해 서울로 향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6시반 시작된 1차 협상까지 합하면 무박 4일, 무려 43시간에 걸친 최장 남북회담이 끝난 겁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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