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다른 민자도로는?

입력 2015.08.25 (07:42) 수정 2015.08.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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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비싼 요금 문제가 지적돼 온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디음달부터 대폭 인하됩니다.

높은 요금 논란을 부르고 있는 다른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화대교에서 인천공항까지 40.2km.

인천공항고속도로입니다.

서울에서 가려면 소형차 기준으로 7600원.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보다 2.6배 비싼 요금이어서 불만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송재흥(인천시 서구) : "편도를 내고 다시 돌아오니까 그러면 그게 만 오천 원 되니까 많이 비싸죠."

다음 달 1일부터 소형차 기준으로 천 원. 대형차는 2200원의 통행료가 인하됩니다.

민간사업자들이 빌린 자금의 대출금리가 최근 몇 년 간 낮아지면서 자기 자본금을 대폭 낮추고 대신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방식의 자금 재구조화를 했기 때문에 요금 인하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나웅진(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 : "최근의 금리 인하 등을 반영하여 자본 이자율을 4.3% 낮은 금리로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가 다른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이미 지난해 서수원과.평택, 올 들어 평택.시흥 간 민자 고속도로 요금이 인하됐고 용인.서울 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는 세부 협상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북부노선도 요금 인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 국토부 관계자(음성변조) : "(외곽고속도로 북부노선을) 다시 한 번 자금재조달을 해서 통행료 인하요인을 찾아보자 (그랬는데) 그쪽에서 지금 거부한 상태입니다."

저금리 금융환경의 변화가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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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5 07: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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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싼 요금 문제가 지적돼 온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디음달부터 대폭 인하됩니다.

높은 요금 논란을 부르고 있는 다른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화대교에서 인천공항까지 40.2km.

인천공항고속도로입니다.

서울에서 가려면 소형차 기준으로 7600원.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보다 2.6배 비싼 요금이어서 불만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송재흥(인천시 서구) : "편도를 내고 다시 돌아오니까 그러면 그게 만 오천 원 되니까 많이 비싸죠."

다음 달 1일부터 소형차 기준으로 천 원. 대형차는 2200원의 통행료가 인하됩니다.

민간사업자들이 빌린 자금의 대출금리가 최근 몇 년 간 낮아지면서 자기 자본금을 대폭 낮추고 대신 낮은 금리로 갈아타는 방식의 자금 재구조화를 했기 때문에 요금 인하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나웅진(국토교통부 공항정책과장) : "최근의 금리 인하 등을 반영하여 자본 이자율을 4.3% 낮은 금리로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가 다른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이미 지난해 서수원과.평택, 올 들어 평택.시흥 간 민자 고속도로 요금이 인하됐고 용인.서울 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는 세부 협상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북부노선도 요금 인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 국토부 관계자(음성변조) : "(외곽고속도로 북부노선을) 다시 한 번 자금재조달을 해서 통행료 인하요인을 찾아보자 (그랬는데) 그쪽에서 지금 거부한 상태입니다."

저금리 금융환경의 변화가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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