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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기자 꿀! 정보] 신선하고 안전하게…‘먹을거리 분양’ 인기
입력 2015.08.25 (08:39) 수정 2015.08.25 (09:28)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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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분양이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은 아파트를 떠올리게 되는데...

분양의 종류가 다양해졌나 봅니다.

최근에는 신선한 먹을거리도 분양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효용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멘트>

채소나 과일 같은 먹을거리 직접 키워서 먹고는 싶은데, 막상 하려고 들면 보통 일이 아니죠.

된장이나 고추장도 담가 먹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요즘 이런 먹거리를 생산 단계에서부터 분양받아 먹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과일부터 직접 기르기 어려운 버섯류, 또 전통 장류까지, 신선한 먹을거리를 안전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데요.

생산에 참여하고 수확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먹을거리 분양,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모여드는 사람들, 손에 상자가 하나씩 들려있는데요. 어디 가세요?

<녹취> “포도 따러요.”

농장 안 약 700여 그루의 포도나무 주인이 모두 다르다는데요. 올봄에 분양했던 포도가 어느새 수확 철을 맞아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인터뷰> 백용(포도 농장주) : “회원으로 가입할 때 (한 그루당) 10만 원의 비용을 내면 5kg씩 포장한 포도 네 상자를 보장해 드립니다. 수확량이 적을 경우에는 (보장한 만큼) 채워 드리고요.“

포도나무 분양을 받으면 포도 농사에 일가견 있는 농장주가 관리해 주는데요.

<녹취> “우와~”

수확 시기에는 농장에서 포도 수확체험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내손으로 직접 수확한 포도! 맛보는 시간도 빠질 수 없죠.

<녹취> “설탕물처럼 엄청 달아요.”

<인터뷰> 노순기(경기도 수원시) : “제가 두 그루를 가꿨거든요. 엄청 당도가 좋고...달고 맛있어요.“

수확을 마친 후, 양손 가득 포도를 들고 나오는데요.

<녹취> “우리 포도 진짜 잘 컸다~ 정말 실한 게 좋네.”

수확의 기쁨이 느껴지죠?

이게 끝이 아닙니다. 한 켠에서는 음식 준비가 한창인데요.

밀가루에 포도즙을 섞어 반죽한 뒤, 채 썬 호박과 당근, 바지락을 함께 넣고 끓입니다.

색도 곱고 맛도 좋은 포도 수제비가 완성됐는데요.

이 수제비 어디에 쓰는 걸까요?

요즘 유행하는 이른바 '팜파티'를 여는 겁니다.

포도 수확이 이뤄지는 기간 날짜를 정해, 분양 회원들이 함께 모여 잔치를 하는 건데요.

은은한 포도향이 배어나와 더욱 별미라는 포도 수제비.

<녹취> “쫄깃쫄깃해요.”

<녹취> “행복했던 것 같아요. 나무와 함께 즐거웠던 것 같아요.”

분양 정보를 찾아, 이번에 찾아온 곳은 강화도입니다.

<녹취> “차 한 잔씩 드세요.”

<녹취> “고맙습니다~”

분양받은 재료로 만든 차를 마시고 있는데요.

<녹취> “진짜 좋다!”

<녹취> “약물이라 느낌이 다르네.”

차로 내는 건강한 먹을거리의 정체는 약용으로 유명한 상황버섯.

면역력 증강과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귀한 버섯이죠!

이런 상황버섯을 분양받아 먹는다...?

무엇보다 내 눈으로 직접 보니 믿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녹취> “여기서부터 저기 끝까지가 (분양 받으신 버섯입니다) 밑을 보세요. 많이 컸죠?“

분양 후에는 언제든 버섯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범수(상황버섯 농장주) : “상황버섯이 비싸서 쉽게 사 먹을 수 없는 버섯이잖아요. 분양을 함으로써 저에게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되고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상황버섯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온도와 환경에 민감한 상황버섯은 관리도 잘 해줘야 하는데요. 재배 기술이 없는 사람들을 대신해 전문가의 손길로 사계절 내내 꼼꼼한 관리가 이뤄집니다.

상황버섯은 분양 후, 6개월이 지나면 채취할 수 있고 한 구좌를 기준으로 보통 2년 간 2kg 정도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수확한 상황버섯은 농장에서 건조시키는데요.

건조기에서는 하루나 이틀, 자연 건조는 한 달간 이루어집니다.

<인터뷰> 고범수(상황버섯 농장주) : “(상황버섯은) 보약처럼 먹는 게 아니고, 음식으로 먹는데요. 가장 좋은 것은 차로 끓여 먹거나 백숙할 때 물(육수)로 활용해도 되고 밥할 때 (넣어) 먹어도 되고 늘 옆에 두고 먹으면 아주 좋죠."

상황버섯 분양비용, 궁금하시죠? 종균목 열 그루 한 구좌에 25만원! 월 관리비는 7,500원입니다.

약속된 관리 기간인 2년 이후에도 종균목이 썩지 않는다면 계속 수확할 수 있습니다.

<녹취> “내 새끼들. 잘 자라야 해. 예쁘게. 많이 많이~”

마지막 분양지를 찾아온 곳은 경기도 양평군. 볕이 잘 드는 마당에 장독이 가득한데요.

자세히 보니 장독마다 이름표가 붙어 있습니다. 무엇을 분양하는 것일까요?

<인터뷰> 이보배(전통 장류 연구가) : “항아리에 이름이 하나씩 쓰여 있죠? (항아리마다) 주인이 제각각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마침, 장독 주인들이 찾아왔는데요.

<녹취> “어머~ 이건가 봐.”

분양받은 된장의 상태를 확인하러 온 것입니다.

<녹취> “잘 익은 것 같아요.”

국산 콩으로 만든 된장은 2년 동안의 숙성 과정을 거치는데요.

장 연구가가 장 관리를 담당해 주기 때문에, 회원들은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최고의 장맛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배(전통 장류 연구가) : “장 담그는 방법은 알지만, 관리가 잘 안 되거나 전통 장을 전혀 담그지 못하는 사람들이 장을 분양받고 있습니다.“

된장독의 경우 1개 분양에 25만원인데요. 연간 15kg 정도의 된장을 가져갈 수 있고요. 전통간장 3L도 덤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장독을 분양받은 회원은 직접 담근 장으로 차려 낸 맛깔스러운 향토 밥상도 맛볼 수 있는데요.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원재료에, 전통방식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장도 분양받고, 건강한 음식까지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인터뷰> 김미숙(경기도 평택시) : “직접 담가서 그런지 시중에 파는 된장보다 부드럽고 고소하네요.“

모든 장은 분양 시 직접 담가볼 수도 있는데요. 우리 식탁에 빠짐없이 오르는 고추장, 직접 담가 볼까요?

찹쌀을 끓여 풀을 만들고 메주 가루와 고춧가루를 한데 모아 넣습니다.

그리고 골고루 저어주기만하면 고추장이 완성되는데요.

잘 담근 고추장은 준비해놓은 장독에 담아 굵은 소금을 뿌리고 천으로 밀봉합니다.

장독에 분양받은 날짜와 회원의 이름표를 붙이면 분양 절차는 끝이 납니다.

<녹취> “맛있게 잘 익어라~”

정성을 쏟아 만든 고추장은 1년 간 숙성시켜야 제 맛이 든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춘원(경기도 평택시) : “내년에 (담근 장) 가져다 우리 식구들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반찬을 만들고 싶어요.“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재료로 만드는 먹을거리 분양! 편리함과 함께 수확의 기쁨까지 즐겨 보세요.
  • [똑! 기자 꿀! 정보] 신선하고 안전하게…‘먹을거리 분양’ 인기
    • 입력 2015-08-25 08:40:08
    • 수정2015-08-25 09:28:2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분양이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은 아파트를 떠올리게 되는데...

분양의 종류가 다양해졌나 봅니다.

최근에는 신선한 먹을거리도 분양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이효용 기자,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멘트>

채소나 과일 같은 먹을거리 직접 키워서 먹고는 싶은데, 막상 하려고 들면 보통 일이 아니죠.

된장이나 고추장도 담가 먹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요즘 이런 먹거리를 생산 단계에서부터 분양받아 먹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과일부터 직접 기르기 어려운 버섯류, 또 전통 장류까지, 신선한 먹을거리를 안전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데요.

생산에 참여하고 수확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먹을거리 분양,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모여드는 사람들, 손에 상자가 하나씩 들려있는데요. 어디 가세요?

<녹취> “포도 따러요.”

농장 안 약 700여 그루의 포도나무 주인이 모두 다르다는데요. 올봄에 분양했던 포도가 어느새 수확 철을 맞아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인터뷰> 백용(포도 농장주) : “회원으로 가입할 때 (한 그루당) 10만 원의 비용을 내면 5kg씩 포장한 포도 네 상자를 보장해 드립니다. 수확량이 적을 경우에는 (보장한 만큼) 채워 드리고요.“

포도나무 분양을 받으면 포도 농사에 일가견 있는 농장주가 관리해 주는데요.

<녹취> “우와~”

수확 시기에는 농장에서 포도 수확체험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내손으로 직접 수확한 포도! 맛보는 시간도 빠질 수 없죠.

<녹취> “설탕물처럼 엄청 달아요.”

<인터뷰> 노순기(경기도 수원시) : “제가 두 그루를 가꿨거든요. 엄청 당도가 좋고...달고 맛있어요.“

수확을 마친 후, 양손 가득 포도를 들고 나오는데요.

<녹취> “우리 포도 진짜 잘 컸다~ 정말 실한 게 좋네.”

수확의 기쁨이 느껴지죠?

이게 끝이 아닙니다. 한 켠에서는 음식 준비가 한창인데요.

밀가루에 포도즙을 섞어 반죽한 뒤, 채 썬 호박과 당근, 바지락을 함께 넣고 끓입니다.

색도 곱고 맛도 좋은 포도 수제비가 완성됐는데요.

이 수제비 어디에 쓰는 걸까요?

요즘 유행하는 이른바 '팜파티'를 여는 겁니다.

포도 수확이 이뤄지는 기간 날짜를 정해, 분양 회원들이 함께 모여 잔치를 하는 건데요.

은은한 포도향이 배어나와 더욱 별미라는 포도 수제비.

<녹취> “쫄깃쫄깃해요.”

<녹취> “행복했던 것 같아요. 나무와 함께 즐거웠던 것 같아요.”

분양 정보를 찾아, 이번에 찾아온 곳은 강화도입니다.

<녹취> “차 한 잔씩 드세요.”

<녹취> “고맙습니다~”

분양받은 재료로 만든 차를 마시고 있는데요.

<녹취> “진짜 좋다!”

<녹취> “약물이라 느낌이 다르네.”

차로 내는 건강한 먹을거리의 정체는 약용으로 유명한 상황버섯.

면역력 증강과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귀한 버섯이죠!

이런 상황버섯을 분양받아 먹는다...?

무엇보다 내 눈으로 직접 보니 믿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녹취> “여기서부터 저기 끝까지가 (분양 받으신 버섯입니다) 밑을 보세요. 많이 컸죠?“

분양 후에는 언제든 버섯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범수(상황버섯 농장주) : “상황버섯이 비싸서 쉽게 사 먹을 수 없는 버섯이잖아요. 분양을 함으로써 저에게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되고 소비자는 믿을 수 있는 상황버섯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온도와 환경에 민감한 상황버섯은 관리도 잘 해줘야 하는데요. 재배 기술이 없는 사람들을 대신해 전문가의 손길로 사계절 내내 꼼꼼한 관리가 이뤄집니다.

상황버섯은 분양 후, 6개월이 지나면 채취할 수 있고 한 구좌를 기준으로 보통 2년 간 2kg 정도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수확한 상황버섯은 농장에서 건조시키는데요.

건조기에서는 하루나 이틀, 자연 건조는 한 달간 이루어집니다.

<인터뷰> 고범수(상황버섯 농장주) : “(상황버섯은) 보약처럼 먹는 게 아니고, 음식으로 먹는데요. 가장 좋은 것은 차로 끓여 먹거나 백숙할 때 물(육수)로 활용해도 되고 밥할 때 (넣어) 먹어도 되고 늘 옆에 두고 먹으면 아주 좋죠."

상황버섯 분양비용, 궁금하시죠? 종균목 열 그루 한 구좌에 25만원! 월 관리비는 7,500원입니다.

약속된 관리 기간인 2년 이후에도 종균목이 썩지 않는다면 계속 수확할 수 있습니다.

<녹취> “내 새끼들. 잘 자라야 해. 예쁘게. 많이 많이~”

마지막 분양지를 찾아온 곳은 경기도 양평군. 볕이 잘 드는 마당에 장독이 가득한데요.

자세히 보니 장독마다 이름표가 붙어 있습니다. 무엇을 분양하는 것일까요?

<인터뷰> 이보배(전통 장류 연구가) : “항아리에 이름이 하나씩 쓰여 있죠? (항아리마다) 주인이 제각각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마침, 장독 주인들이 찾아왔는데요.

<녹취> “어머~ 이건가 봐.”

분양받은 된장의 상태를 확인하러 온 것입니다.

<녹취> “잘 익은 것 같아요.”

국산 콩으로 만든 된장은 2년 동안의 숙성 과정을 거치는데요.

장 연구가가 장 관리를 담당해 주기 때문에, 회원들은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최고의 장맛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배(전통 장류 연구가) : “장 담그는 방법은 알지만, 관리가 잘 안 되거나 전통 장을 전혀 담그지 못하는 사람들이 장을 분양받고 있습니다.“

된장독의 경우 1개 분양에 25만원인데요. 연간 15kg 정도의 된장을 가져갈 수 있고요. 전통간장 3L도 덤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장독을 분양받은 회원은 직접 담근 장으로 차려 낸 맛깔스러운 향토 밥상도 맛볼 수 있는데요.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원재료에, 전통방식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장도 분양받고, 건강한 음식까지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인터뷰> 김미숙(경기도 평택시) : “직접 담가서 그런지 시중에 파는 된장보다 부드럽고 고소하네요.“

모든 장은 분양 시 직접 담가볼 수도 있는데요. 우리 식탁에 빠짐없이 오르는 고추장, 직접 담가 볼까요?

찹쌀을 끓여 풀을 만들고 메주 가루와 고춧가루를 한데 모아 넣습니다.

그리고 골고루 저어주기만하면 고추장이 완성되는데요.

잘 담근 고추장은 준비해놓은 장독에 담아 굵은 소금을 뿌리고 천으로 밀봉합니다.

장독에 분양받은 날짜와 회원의 이름표를 붙이면 분양 절차는 끝이 납니다.

<녹취> “맛있게 잘 익어라~”

정성을 쏟아 만든 고추장은 1년 간 숙성시켜야 제 맛이 든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춘원(경기도 평택시) : “내년에 (담근 장) 가져다 우리 식구들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반찬을 만들고 싶어요.“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재료로 만드는 먹을거리 분양! 편리함과 함께 수확의 기쁨까지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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