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태재단 간부 억대 수뢰
입력 2002.04.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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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김성환 씨의 거액 비자금을 수사하면서 과거 아태재단에서 일했던 전 청와대 행정관의 비리를 또 하나 밝혀냈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만 몇 년째 덩그러니 설치되어 있는 군부대 인근의 이곳은 한때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9년 말 당시 아태재단 기획실장이던 임정엽 씨가 대국건설 김희정 대표에게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군부대의 동의를 얻어주겠다고 하고부터 그런 소문이 났습니다.
김 씨는 이 말만 믿고 임 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1억 5000만원을 건넸지만 결과는 헛수고였습니다.
⊙대국건설 관계자: 군부대 동의가 안돼 계약금까지 날렸습니다.
군부대 동의가 나야 사업승인 나는데...
⊙기자: 임 씨는 한 달 후인 2000년 1월 청와대 3급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자체 선거에 출마한다며 지난 2일 사표를 낸 상태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동생 명의로 김성환 씨와 돈거래를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검찰은 임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오늘 오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임 씨의 돈 가운데 상당수가 김성환 씨의 차명계좌로 흘러들어갔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아태재단 출신인 임 씨가 김성환 씨와 여러 차례에 걸쳐 5억원이 넘는 돈거래를 해 온 점에 주목하고 이 돈 가운데 일부가 김홍업 씨에게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만 몇 년째 덩그러니 설치되어 있는 군부대 인근의 이곳은 한때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9년 말 당시 아태재단 기획실장이던 임정엽 씨가 대국건설 김희정 대표에게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군부대의 동의를 얻어주겠다고 하고부터 그런 소문이 났습니다.
김 씨는 이 말만 믿고 임 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1억 5000만원을 건넸지만 결과는 헛수고였습니다.
⊙대국건설 관계자: 군부대 동의가 안돼 계약금까지 날렸습니다.
군부대 동의가 나야 사업승인 나는데...
⊙기자: 임 씨는 한 달 후인 2000년 1월 청와대 3급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자체 선거에 출마한다며 지난 2일 사표를 낸 상태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동생 명의로 김성환 씨와 돈거래를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검찰은 임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오늘 오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임 씨의 돈 가운데 상당수가 김성환 씨의 차명계좌로 흘러들어갔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아태재단 출신인 임 씨가 김성환 씨와 여러 차례에 걸쳐 5억원이 넘는 돈거래를 해 온 점에 주목하고 이 돈 가운데 일부가 김홍업 씨에게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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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아태재단 간부 억대 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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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검찰이 김성환 씨의 거액 비자금을 수사하면서 과거 아태재단에서 일했던 전 청와대 행정관의 비리를 또 하나 밝혀냈습니다.
남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만 몇 년째 덩그러니 설치되어 있는 군부대 인근의 이곳은 한때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9년 말 당시 아태재단 기획실장이던 임정엽 씨가 대국건설 김희정 대표에게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군부대의 동의를 얻어주겠다고 하고부터 그런 소문이 났습니다.
김 씨는 이 말만 믿고 임 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1억 5000만원을 건넸지만 결과는 헛수고였습니다.
⊙대국건설 관계자: 군부대 동의가 안돼 계약금까지 날렸습니다.
군부대 동의가 나야 사업승인 나는데...
⊙기자: 임 씨는 한 달 후인 2000년 1월 청와대 3급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자체 선거에 출마한다며 지난 2일 사표를 낸 상태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동생 명의로 김성환 씨와 돈거래를 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검찰은 임 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오늘 오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임 씨의 돈 가운데 상당수가 김성환 씨의 차명계좌로 흘러들어갔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아태재단 출신인 임 씨가 김성환 씨와 여러 차례에 걸쳐 5억원이 넘는 돈거래를 해 온 점에 주목하고 이 돈 가운데 일부가 김홍업 씨에게 흘러들어갔는지 여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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