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안보법안’ 반대 집회 확산…대학생·교수 투쟁

입력 2015.08.27 (06:51) 수정 2015.08.27 (13: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아베 정부가 `한반도 사태`를 이용해 `안보법안` 처리를 강행하려 하자, 이번에는 일본 전국 100개 대학의 학생과 교수, 교직원들이 연대 투쟁에 동참했습니다.

오는 30일에는 일본 전국에서 100만 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고 아베 정권 퇴진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지성을 대표하는 교수와 변호사들이 또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최근 `한반도 사태`를 `안보법안` 처리에 이용하려는 아베 정부의 정치적 노림수를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무라코시(日 변호사협회 회장) : "항구 평화주의와 국민 주권을 위해 `안보법안`을 폐기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일본 전국 100개 대학의 교수와 학생, 교직원들이 동참했습니다.

전쟁할 수 있는 안보법안은 자위대 확대와 함께 젊은이들의 희생이 불가피하다며 연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아네자키 요이치(홋카이도대 교수) : "대학의 지성의 관점에서 반지성주의의 입장에 서 있는 아베 정권에 분노합니다."

이들은 아베 정부의 안보법안이 일본이 전후 70년 동안 쌓아온 평화헌법의 정신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즉시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과 교직원들은 국회에 모여 각 지역국 국회의원들에게 항의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지식인과 대학,시민단체 등은 오는 30일 국회 앞 등 일본 전국에서 10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안보법안 폐기와 아베 정권 퇴진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 ‘안보법안’ 반대 집회 확산…대학생·교수 투쟁
    • 입력 2015-08-27 06:52:51
    • 수정2015-08-27 13:34:5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 아베 정부가 `한반도 사태`를 이용해 `안보법안` 처리를 강행하려 하자, 이번에는 일본 전국 100개 대학의 학생과 교수, 교직원들이 연대 투쟁에 동참했습니다.

오는 30일에는 일본 전국에서 100만 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고 아베 정권 퇴진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지성을 대표하는 교수와 변호사들이 또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최근 `한반도 사태`를 `안보법안` 처리에 이용하려는 아베 정부의 정치적 노림수를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무라코시(日 변호사협회 회장) : "항구 평화주의와 국민 주권을 위해 `안보법안`을 폐기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일본 전국 100개 대학의 교수와 학생, 교직원들이 동참했습니다.

전쟁할 수 있는 안보법안은 자위대 확대와 함께 젊은이들의 희생이 불가피하다며 연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아네자키 요이치(홋카이도대 교수) : "대학의 지성의 관점에서 반지성주의의 입장에 서 있는 아베 정권에 분노합니다."

이들은 아베 정부의 안보법안이 일본이 전후 70년 동안 쌓아온 평화헌법의 정신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즉시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과 교직원들은 국회에 모여 각 지역국 국회의원들에게 항의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지식인과 대학,시민단체 등은 오는 30일 국회 앞 등 일본 전국에서 10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안보법안 폐기와 아베 정권 퇴진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