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9월 최다…“가을에 더 조심”

입력 2015.08.28 (07:39) 수정 2015.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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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더위가 점차 물러나면서 가을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의외로 봄이 아닌 가을에 꽃가루로 재채기가 나고 코가 막히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30대 직장인의 콧속입니다.

한쪽 콧구멍이 막혀 있습니다.

<녹취> "내시경이 거의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꽉 막혀 있는 상태로 보시면"

가을이 오는 요즘엔 재채기와 코막힘에다 두통까지 더해져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민호(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 "항상 코막힘이 있었는데 계절 바뀔 때 더 심해져셔 두통증세까지 심해지면 일할 때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최근 5년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월별로 조사해보니 9,10월의 평균 환자수가 222만 여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꽃가루와 황사가 발생하는 봄철 3,4월보다 25% 더 많은 겁니다.

가을에도 돼지풀 같은 잡초와 가을 꽃가루가 많이 흩날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일교차로 비염 증상이 더 잘 나타납니다.

<인터뷰> 권혁수(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가을철에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작은 꽃가루 중에 알레르기를 잘 일으킬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는 꽃가루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을철에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해지면 중이염 같은 합병증이 생기는데 초기부터 염증을 없애는 전문 치료제를 써야 합니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끼고 집에 가서는 옷에 묻은 꽃가루를 턴 뒤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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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9월 최다…“가을에 더 조심”
    • 입력 2015-08-28 07:40:22
    • 수정2015-08-28 09: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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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점차 물러나면서 가을 분위기가 느껴지는데요.

의외로 봄이 아닌 가을에 꽃가루로 재채기가 나고 코가 막히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30대 직장인의 콧속입니다.

한쪽 콧구멍이 막혀 있습니다.

<녹취> "내시경이 거의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꽉 막혀 있는 상태로 보시면"

가을이 오는 요즘엔 재채기와 코막힘에다 두통까지 더해져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민호(알레르기성 비염 환자) : "항상 코막힘이 있었는데 계절 바뀔 때 더 심해져셔 두통증세까지 심해지면 일할 때 집중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최근 5년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를 월별로 조사해보니 9,10월의 평균 환자수가 222만 여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꽃가루와 황사가 발생하는 봄철 3,4월보다 25% 더 많은 겁니다.

가을에도 돼지풀 같은 잡초와 가을 꽃가루가 많이 흩날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일교차로 비염 증상이 더 잘 나타납니다.

<인터뷰> 권혁수(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가을철에는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작은 꽃가루 중에 알레르기를 잘 일으킬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는 꽃가루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을철에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심해지면 중이염 같은 합병증이 생기는데 초기부터 염증을 없애는 전문 치료제를 써야 합니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끼고 집에 가서는 옷에 묻은 꽃가루를 턴 뒤 몸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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