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활동비’ 충돌…야, 정종섭 탄핵 소추

입력 2015.08.28 (23:10) 수정 2015.08.2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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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특수 활동비 검증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지난해 결산안을 처리하려던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습니다.

야당은 정종섭 장관에 대해서도 탄핵 소추안을 내기로 했는데, 정기 국회, 길게는 내년 총선을 바라보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시작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가 예정됐던 오전 10시, 새정치연합은 본회의 출석 대신, 오후에 열려던 의원 워크숍을 앞당겨 시작했습니다.

연간 8천 8백억원대의 정부 특수활동비를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국회에 소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특수활동비를 뿌리 뽑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오늘 10시 국회를 열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보와 수사에 쓰이는 국정수행 경비를 공개할 수 없고, 야당이 국정원을 흔들려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정림(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국정원 해킹 의혹을 밝힐 것이 없으니, 특수활동비 개선 등등의 명분을 들고 나오는 것이 아닌지 국민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본회의 거부로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 동의를 지연시키면서, 한명숙 전 총리 판결에 화풀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줄다리기 끝에 본회의는 무산됐고, 지난해 결산안 처리도 불발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 행사에서 총선 필승이라고 건배사를 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내기로 했습니다.

정 장관은 정치적 의도 없는 단순한 덕담이었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왔다며,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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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활동비’ 충돌…야, 정종섭 탄핵 소추
    • 입력 2015-08-28 23:21:01
    • 수정2015-08-29 01: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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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특수 활동비 검증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지난해 결산안을 처리하려던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습니다.

야당은 정종섭 장관에 대해서도 탄핵 소추안을 내기로 했는데, 정기 국회, 길게는 내년 총선을 바라보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시작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본회의가 예정됐던 오전 10시, 새정치연합은 본회의 출석 대신, 오후에 열려던 의원 워크숍을 앞당겨 시작했습니다.

연간 8천 8백억원대의 정부 특수활동비를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국회에 소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특수활동비를 뿌리 뽑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오늘 10시 국회를 열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보와 수사에 쓰이는 국정수행 경비를 공개할 수 없고, 야당이 국정원을 흔들려고 어깃장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정림(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국정원 해킹 의혹을 밝힐 것이 없으니, 특수활동비 개선 등등의 명분을 들고 나오는 것이 아닌지 국민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본회의 거부로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 동의를 지연시키면서, 한명숙 전 총리 판결에 화풀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줄다리기 끝에 본회의는 무산됐고, 지난해 결산안 처리도 불발됐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여당 행사에서 총선 필승이라고 건배사를 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내기로 했습니다.

정 장관은 정치적 의도 없는 단순한 덕담이었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왔다며,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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