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전면 금연…담배 피우면 10만 원

입력 2015.08.29 (06:33) 수정 2015.08.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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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바람 쐬러 갔다가 무심코 담배 피우시면 10만 원을 물게 됩니다.

서울의 한강 공원이 모두 금연 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이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족끼리, 연인끼리 빌딩 숲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한강변.

탁 트인 공간에서 흡연자들은 으레 담배 한 모금을 떠올립니다.

눈치 보는 사람도 있지만 아예 대놓고 피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소정 : "여기서까지 그런 담배연기를 맡으면 굉장히 불쾌하고"

<인터뷰> 김민주 : "흡연자분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따로 그냥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모든 한강공원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이미 금연 구역인 선유도외에 여의도와 이촌, 반포 지구 등 11곳입니다.

계도 기간이 지난 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을 물게 됩니다.

3년전부터 공원과 광장 등에서 흡연이 금지됐지만 한강공원은 도시 공원에 포함되지 않아 그동안 금역 구역에서 제외돼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가 개정되면서 금연 구역에 포함시킬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용석(서울시의원) : "다중이 이용할 수 있는 장소는 거의 금연구역으로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많이 출입할 수 있는 장소는 앞으로도 계속 금연 구역으로 확대 지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서울시는 흡연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격리된 흡연 공간을 따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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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공원 전면 금연…담배 피우면 10만 원
    • 입력 2015-08-29 06:41:45
    • 수정2015-08-29 07: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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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바람 쐬러 갔다가 무심코 담배 피우시면 10만 원을 물게 됩니다.

서울의 한강 공원이 모두 금연 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이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족끼리, 연인끼리 빌딩 숲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한강변.

탁 트인 공간에서 흡연자들은 으레 담배 한 모금을 떠올립니다.

눈치 보는 사람도 있지만 아예 대놓고 피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소정 : "여기서까지 그런 담배연기를 맡으면 굉장히 불쾌하고"

<인터뷰> 김민주 : "흡연자분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따로 그냥 공간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모든 한강공원이 금연 구역으로 지정됩니다.

이미 금연 구역인 선유도외에 여의도와 이촌, 반포 지구 등 11곳입니다.

계도 기간이 지난 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을 물게 됩니다.

3년전부터 공원과 광장 등에서 흡연이 금지됐지만 한강공원은 도시 공원에 포함되지 않아 그동안 금역 구역에서 제외돼 있었습니다.

지난해 말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가 개정되면서 금연 구역에 포함시킬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용석(서울시의원) : "다중이 이용할 수 있는 장소는 거의 금연구역으로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많이 출입할 수 있는 장소는 앞으로도 계속 금연 구역으로 확대 지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서울시는 흡연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격리된 흡연 공간을 따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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