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합의 이행” 연일 강조…‘10월 당창건’ 총돌격전!

입력 2015.09.01 (21:06) 수정 2015.09.0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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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고위급 접촉의 합의를 계기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나서 당창건 기념일 준비를 챙기는 등 총력전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북한 매체에는 연일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 이행을 강조하는 기사가 실리면서 지뢰도발을 부인하는 주장은 일단 사라졌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제1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평양 옥수수 가공 공장을 찾았습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맺어가자며 관계개선 의지를 표명한 뒤, 당창건 기념일 준비를 직접 챙기고 나선 겁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일꾼들이 당중앙의 의도에 맞게 10월의 대축전장에 떳떳이 들어서기 위해 일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시었습니다."

고위급 접촉 타결 이후, 북한은 다음달 10일 당창건 기념일 70주년 행사를 위한 총력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백두산 청년발전소 1,2호기가 공사기일을 맞추기 위한 총돌격전에 돌입했고, 평양의 미래과학자 거리, 과학기술 전당 건설장에서도 '속도전'이 한창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연일 남북 고위급 합의 이행을 강조하며 선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위기의 재발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남북 모두 합의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위급 접촉에서 유감을 표명하고도 지뢰도발을 부인하던 매체 기사도 일단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10월 도발 가능성이 오히려 커졌다는 정부의 분석이 나오는 등 남북관계는 다음달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행동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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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합의 이행” 연일 강조…‘10월 당창건’ 총돌격전!
    • 입력 2015-09-01 21:07:24
    • 수정2015-09-02 05: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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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고위급 접촉의 합의를 계기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직접 나서 당창건 기념일 준비를 챙기는 등 총력전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북한 매체에는 연일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 이행을 강조하는 기사가 실리면서 지뢰도발을 부인하는 주장은 일단 사라졌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제1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평양 옥수수 가공 공장을 찾았습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를 풍성한 결실로 맺어가자며 관계개선 의지를 표명한 뒤, 당창건 기념일 준비를 직접 챙기고 나선 겁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 "일꾼들이 당중앙의 의도에 맞게 10월의 대축전장에 떳떳이 들어서기 위해 일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시었습니다."

고위급 접촉 타결 이후, 북한은 다음달 10일 당창건 기념일 70주년 행사를 위한 총력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백두산 청년발전소 1,2호기가 공사기일을 맞추기 위한 총돌격전에 돌입했고, 평양의 미래과학자 거리, 과학기술 전당 건설장에서도 '속도전'이 한창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연일 남북 고위급 합의 이행을 강조하며 선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위기의 재발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남북 모두 합의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위급 접촉에서 유감을 표명하고도 지뢰도발을 부인하던 매체 기사도 일단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10월 도발 가능성이 오히려 커졌다는 정부의 분석이 나오는 등 남북관계는 다음달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행동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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