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승절 행사장 주변 계엄령…시진핑 ‘정상 외교’

입력 2015.09.02 (06:02) 수정 2015.09.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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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승절 열병식이 열릴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 주변은 오늘부터 계엄령이 선포됐습니다.

각국의 지도자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시진핑 주석의 정상 외교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승절 열병식이 치러질 베이징 톈안먼 광장 주변에 무장 경찰과 군인이 대거 배치됐습니다.

오늘부터 계엄령이 내려진 가운데, 물샐 틈 없는 경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량하이란(베이징 시민) : "평소에 이렇게 많은 군인과 경찰이 순찰하는 경우는 적습니다. 그런데 길거리에 (군인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베이징 시는 오늘부터 오는 4일까지를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고, 내일 오전에는 공항까지 폐쇄합니다.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각국 정상들도 전용기를 타고 속속 베이징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공항 활주로에 의장대를 동원해 영접 행사를 치르는 등 의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세르비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과도 잇따라 회담을 갖는 등 전승절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중국과 세르비아 양국은 상호 경제 협력을 더 강화해서 일대일로 전략을 추진하는데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북한을 대표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오늘 오후 전용기가 아닌 정기 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초 이후 처음 재개되는 북중 고위급 왕래인 만큼 최룡해가 김정은의 친서를 들고와 북중 관계 개선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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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전승절 행사장 주변 계엄령…시진핑 ‘정상 외교’
    • 입력 2015-09-02 06:00:08
    • 수정2015-09-02 20:06: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전승절 열병식이 열릴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 주변은 오늘부터 계엄령이 선포됐습니다.

각국의 지도자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시진핑 주석의 정상 외교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승절 열병식이 치러질 베이징 톈안먼 광장 주변에 무장 경찰과 군인이 대거 배치됐습니다.

오늘부터 계엄령이 내려진 가운데, 물샐 틈 없는 경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량하이란(베이징 시민) : "평소에 이렇게 많은 군인과 경찰이 순찰하는 경우는 적습니다. 그런데 길거리에 (군인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베이징 시는 오늘부터 오는 4일까지를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고, 내일 오전에는 공항까지 폐쇄합니다.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각국 정상들도 전용기를 타고 속속 베이징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공항 활주로에 의장대를 동원해 영접 행사를 치르는 등 의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세르비아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과도 잇따라 회담을 갖는 등 전승절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중국과 세르비아 양국은 상호 경제 협력을 더 강화해서 일대일로 전략을 추진하는데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북한을 대표해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오늘 오후 전용기가 아닌 정기 항공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초 이후 처음 재개되는 북중 고위급 왕래인 만큼 최룡해가 김정은의 친서를 들고와 북중 관계 개선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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