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K팝 댄스 경연’ 열기 후끈

입력 2015.09.02 (12:32) 수정 2015.09.02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K-pop의 러시아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댄스 경연 대회가 지난 주말 열렸습니다.

400개 팀이 예선전을 치러 그중에 선발된 28개 팀이 결선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는데요,

그 공연 현장을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복장과 스타일, 노래와 춤동작을 멋지게 흉내냅니다.

특정 가수의 춤을 그대로 구현해 내는 이른바 '커버 댄스(cover dance)' 페스티벌입니다.

400개 팀이 예선전을 치러 그중에 28개 팀이 결선에 올라왔습니다.

대회가 열린지 처음으로 멀리 벨라루시에서 온 팀도 있습니다.

<인터뷰> 마샤 (벨라루시 팀/21세) : "평생에 한 번 있는 기회인데 놓치면 안된다고 판단했어요."

흥에 겨운 관객들이 즉석에서 막춤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입니다.

러시아 젊은이들이 K-pop에 매료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터뷰> 엘리자베타(18세) : "음악인들이 그들의 영혼을 k-pop에 녹여내는 거죠, 타인을 위해서. 그래서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겁니다."

젊음의 열기와 끼를 아낌없이 쏟아낸 4시간의 경쟁 끝에, 여성 7인조 그룹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타냐(우승팀 '이그니스 플로') : "가슴이 벅차서 울음을 멈출 수가 없어요. 우리가 해냈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오늘 우승팀은 9월 20일 경주에서 열리는 한류 드림 페스티발에 러시아 대표팀으로 참석하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K팝 댄스 경연’ 열기 후끈
    • 입력 2015-09-02 12:34:03
    • 수정2015-09-02 13:03:23
    뉴스 12
<앵커 멘트>

K-pop의 러시아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댄스 경연 대회가 지난 주말 열렸습니다.

400개 팀이 예선전을 치러 그중에 선발된 28개 팀이 결선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는데요,

그 공연 현장을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복장과 스타일, 노래와 춤동작을 멋지게 흉내냅니다.

특정 가수의 춤을 그대로 구현해 내는 이른바 '커버 댄스(cover dance)' 페스티벌입니다.

400개 팀이 예선전을 치러 그중에 28개 팀이 결선에 올라왔습니다.

대회가 열린지 처음으로 멀리 벨라루시에서 온 팀도 있습니다.

<인터뷰> 마샤 (벨라루시 팀/21세) : "평생에 한 번 있는 기회인데 놓치면 안된다고 판단했어요."

흥에 겨운 관객들이 즉석에서 막춤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입니다.

러시아 젊은이들이 K-pop에 매료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터뷰> 엘리자베타(18세) : "음악인들이 그들의 영혼을 k-pop에 녹여내는 거죠, 타인을 위해서. 그래서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겁니다."

젊음의 열기와 끼를 아낌없이 쏟아낸 4시간의 경쟁 끝에, 여성 7인조 그룹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타냐(우승팀 '이그니스 플로') : "가슴이 벅차서 울음을 멈출 수가 없어요. 우리가 해냈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오늘 우승팀은 9월 20일 경주에서 열리는 한류 드림 페스티발에 러시아 대표팀으로 참석하게 됩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