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긴장 고조 행위 반대”

입력 2015.09.02 (23:03) 수정 2015.09.0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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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중 두 나라 정상은 한반도에 긴장을 높이는 어떤 행위도 반대한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또 이르면 다음달 말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이 만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첫소식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간의 중국 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남북 대치 과정에서 중국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리면서..."

두 정상은 특히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도 반대하고 의미있는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으로 추가 도발을 해서는 안되며 한중이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을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자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특별히 두 나라의 항일 투쟁 역사를 언급하며 박 대통령의 행사 참석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역사상 양국 국민은 식민 침략에 대한 저항과 민족 해방 투쟁 과정에서 서로 도왔습니다."

두 정상은 박 대통령이 추진해 온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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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정상회담 “긴장 고조 행위 반대”
    • 입력 2015-09-02 23:08:04
    • 수정2015-09-03 0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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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두 나라 정상은 한반도에 긴장을 높이는 어떤 행위도 반대한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또 이르면 다음달 말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이 만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첫소식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 간의 중국 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어 한반도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남북 대치 과정에서 중국이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리면서..."

두 정상은 특히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동도 반대하고 의미있는 6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습니다.

북한이 앞으로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으로 추가 도발을 해서는 안되며 한중이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을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자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특별히 두 나라의 항일 투쟁 역사를 언급하며 박 대통령의 행사 참석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역사상 양국 국민은 식민 침략에 대한 저항과 민족 해방 투쟁 과정에서 서로 도왔습니다."

두 정상은 박 대통령이 추진해 온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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