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자민당 총재 무투표 당선…장기 집권 체제

입력 2015.09.08 (19:14) 수정 2015.09.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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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총리가 3년 임기의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되면서 오는 2018년까지 장기 집권하게 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위대가 전쟁할 수 있는 안보 법안을 더 강경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반 자민당 총재 입후보 마감 결과, 아베 현 총리가 단독 입후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무투표 당선으로 앞으로 3년 동안 자민당 총재직을 계속하게 됐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집권 여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제도여서, 아베 총리는 오는 2018년까지 장기 집권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아베 총리의 대항마로 총재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노다 세이코 전 자민당 총무회장은 입후보 등록 마감 전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입후보에 필요한 의원 20명의 서명을 끝내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노다 전 총무회장은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 감으로 평가 받고 있는 중진 의원입니다.

'호소다 파' 등 자민당 내 7개 파벌은 모두 아베 총리 지지를 선언한 상태였습니다.

아베 총리와 이들 7개 파벌은 경선 국면에 들어가면 '안보법안'처리에 차질이 빚어진다며 노다 후보 출마를 막아 왔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7년 1차 집권에 이어, 2012년 2차 임기를 시작한 아베 총리는 6년 이상 장기 집권하게 됐습니다.

극우 성향의 아베 총리가 장기 집권 체제에 들어가면서 한-일 관계도 기존 갈등관계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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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자민당 총재 무투표 당선…장기 집권 체제
    • 입력 2015-09-08 19:15:26
    • 수정2015-09-08 19: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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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총리가 3년 임기의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 당선되면서 오는 2018년까지 장기 집권하게 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위대가 전쟁할 수 있는 안보 법안을 더 강경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반 자민당 총재 입후보 마감 결과, 아베 현 총리가 단독 입후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베 총리는 무투표 당선으로 앞으로 3년 동안 자민당 총재직을 계속하게 됐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집권 여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제도여서, 아베 총리는 오는 2018년까지 장기 집권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아베 총리의 대항마로 총재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노다 세이코 전 자민당 총무회장은 입후보 등록 마감 전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입후보에 필요한 의원 20명의 서명을 끝내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노다 전 총무회장은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 감으로 평가 받고 있는 중진 의원입니다.

'호소다 파' 등 자민당 내 7개 파벌은 모두 아베 총리 지지를 선언한 상태였습니다.

아베 총리와 이들 7개 파벌은 경선 국면에 들어가면 '안보법안'처리에 차질이 빚어진다며 노다 후보 출마를 막아 왔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7년 1차 집권에 이어, 2012년 2차 임기를 시작한 아베 총리는 6년 이상 장기 집권하게 됐습니다.

극우 성향의 아베 총리가 장기 집권 체제에 들어가면서 한-일 관계도 기존 갈등관계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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