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 63년 통치…최장 군주 기록

입력 2015.09.09 (12:36) 수정 2015.09.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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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이 되면 영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통치한 군주로 기록됩니다.

비록 현실 정치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63년 동안의 재임을 통해 가장 사랑 받는 여왕으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버지 조지 6세의 서거로 25살에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입니다.

<녹취> 뉴스 캐스터 : "왕관이 여왕 머리에 놓여지자 모든 사람들은 '신이시여 여왕을 보호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89살이 된 엘리자베스 2세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영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통치한 군주로 기록됩니다.

고조할머니인 빅토리아 여왕의 63년 재임 기간을 넘어서게 됩니다.

1970년대 경제위기와 이후 북아일랜드 유혈 사태 등 영국 사회를 뒤흔든 부침 속에서도 조용한 리더십으로 왕실을 이끌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한국 방문을 포함해 2백차례 이상 외국을 공식 방문하는 등 왕성한 대외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녹취> 브래드포드(역사 학자) : "엘리자베스 2세는 자녀 보다는 국민들을 먼저 생각할 정도로 바쁘게 살아 왔습니다."

아들 찰스 왕세자와 평민 출신 다이애나의 이혼, 이어진 다이애나의 의문의 교통사고로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왕을 포함한 영국 왕실의 가치가 백조원에 이르며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위대한 여왕에 꼽히는 등 영국인들의 사랑은 여전하다는 평가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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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자베스 2세 여왕, 63년 통치…최장 군주 기록
    • 입력 2015-09-09 12:37:19
    • 수정2015-09-09 18: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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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이 되면 영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통치한 군주로 기록됩니다.

비록 현실 정치에 관여하지는 않지만 63년 동안의 재임을 통해 가장 사랑 받는 여왕으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버지 조지 6세의 서거로 25살에 왕위에 오른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입니다.

<녹취> 뉴스 캐스터 : "왕관이 여왕 머리에 놓여지자 모든 사람들은 '신이시여 여왕을 보호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89살이 된 엘리자베스 2세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영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통치한 군주로 기록됩니다.

고조할머니인 빅토리아 여왕의 63년 재임 기간을 넘어서게 됩니다.

1970년대 경제위기와 이후 북아일랜드 유혈 사태 등 영국 사회를 뒤흔든 부침 속에서도 조용한 리더십으로 왕실을 이끌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한국 방문을 포함해 2백차례 이상 외국을 공식 방문하는 등 왕성한 대외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녹취> 브래드포드(역사 학자) : "엘리자베스 2세는 자녀 보다는 국민들을 먼저 생각할 정도로 바쁘게 살아 왔습니다."

아들 찰스 왕세자와 평민 출신 다이애나의 이혼, 이어진 다이애나의 의문의 교통사고로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여왕을 포함한 영국 왕실의 가치가 백조원에 이르며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가장 위대한 여왕에 꼽히는 등 영국인들의 사랑은 여전하다는 평가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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