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 딛고 안방 노려라…국산차 ‘신차 경쟁’

입력 2015.09.09 (21:33) 수정 2015.09.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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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수 부진에 수출여건까지 좋지 않아 요즘 자동차 업계가 고전하고 있는데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오히려 신차를 잇따라 선보이며,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누적판매 천만 대를 돌파한 아반떼가 5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날렵한 옆 모습에, 디젤 1.6 모델의 연비는 동급 최고인 리터당 18.4 Km입니다.

3초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열리는 트렁크와 7개의 에어백 등 편의성과 안전성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상대(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 : "수입차를 막연히 동경하던 그런 판단에서 실속적이고 가치있는 합리적인 판단을 하게됨으로 해서 우리 차로 많이 돌아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티볼리'를 출시한 쌍용차는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였고, 한국지엠도 '임팔라' 모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산차 업계가 잇따라 신차출시에 나선 것은 수출과 내수부진의 이중고를 돌파하기 위해서입니다.

평택항에서 미국과 남미 등 전 세계로 수출되는 국산 차량들입니다.

한 달 평균 20만대 가까이 나가는데,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천대 넘게 물량이 줄었습니다.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었고, 내수 시장에선 수입차가 15%대까지 잠식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우(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수석연구원) : "(국산차 업체들이)사실 판촉 강화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신차를 많이 내놓음으로써 개별소비세 인하 모멘텀, 호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는 수입차들도 신차 전쟁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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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부진 딛고 안방 노려라…국산차 ‘신차 경쟁’
    • 입력 2015-09-09 21:34:30
    • 수정2015-09-09 22: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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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수 부진에 수출여건까지 좋지 않아 요즘 자동차 업계가 고전하고 있는데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오히려 신차를 잇따라 선보이며,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누적판매 천만 대를 돌파한 아반떼가 5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날렵한 옆 모습에, 디젤 1.6 모델의 연비는 동급 최고인 리터당 18.4 Km입니다.

3초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열리는 트렁크와 7개의 에어백 등 편의성과 안전성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상대(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 : "수입차를 막연히 동경하던 그런 판단에서 실속적이고 가치있는 합리적인 판단을 하게됨으로 해서 우리 차로 많이 돌아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티볼리'를 출시한 쌍용차는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였고, 한국지엠도 '임팔라' 모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산차 업계가 잇따라 신차출시에 나선 것은 수출과 내수부진의 이중고를 돌파하기 위해서입니다.

평택항에서 미국과 남미 등 전 세계로 수출되는 국산 차량들입니다.

한 달 평균 20만대 가까이 나가는데,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천대 넘게 물량이 줄었습니다.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었고, 내수 시장에선 수입차가 15%대까지 잠식했습니다.

<인터뷰> 김진우(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수석연구원) : "(국산차 업체들이)사실 판촉 강화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신차를 많이 내놓음으로써 개별소비세 인하 모멘텀, 호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는 수입차들도 신차 전쟁에 뛰어들 예정이어서,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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