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날릴 수 있어도 ‘낮은 등급’…엉터리 조사
입력 2015.09.10 (12:23)
수정 2015.09.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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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석면 위험도를 조사해, 등급별로 분류했습니다.
그런데 현장 확인을 해보니, 엉터리로 등급이 매겨졌을 가능성이 높아 재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천장 석면 패널을 뚫고 호스가 이어져 있습니다.
환기구 앞 석면 패널도 깨져 있습니다.
<인터뷰> 노영만(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 : "(석면) 택스가 깨져있어서 계속적으로 석면이 방출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이런 부분 심각한데요. 빨리 (보수) 해야 됩니다."
이 학교는 교육부 석면 검사에서 별 위험성이 없는 '낮음' 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재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인터뷰> "(위험도) 등급은 중간으로 나오죠. 13점 나오거든요,"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학교에 설치돼 있는 천장형 에어컨이나, 선풍기입니다.
전국 교육청으로부터 170개 학교 조사 결과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에어컨 등으로 인한 진동과 기류 항목을 채점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가 126곳에 이르렀습니다.
이 부분을 점검할 경우 즉각 개보수가 필요한 중간 등급이 되는 곳이 상당수여서, 부실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일(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석면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인 만큼 철저한 재조사가 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
전국 2만 여개 학교 가운데, 교육부 조사에서 석면 위험도 중간과 높은 등급을 받은 학교는 360여 곳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교육부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석면 위험도를 조사해, 등급별로 분류했습니다.
그런데 현장 확인을 해보니, 엉터리로 등급이 매겨졌을 가능성이 높아 재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천장 석면 패널을 뚫고 호스가 이어져 있습니다.
환기구 앞 석면 패널도 깨져 있습니다.
<인터뷰> 노영만(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 : "(석면) 택스가 깨져있어서 계속적으로 석면이 방출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이런 부분 심각한데요. 빨리 (보수) 해야 됩니다."
이 학교는 교육부 석면 검사에서 별 위험성이 없는 '낮음' 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재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인터뷰> "(위험도) 등급은 중간으로 나오죠. 13점 나오거든요,"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학교에 설치돼 있는 천장형 에어컨이나, 선풍기입니다.
전국 교육청으로부터 170개 학교 조사 결과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에어컨 등으로 인한 진동과 기류 항목을 채점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가 126곳에 이르렀습니다.
이 부분을 점검할 경우 즉각 개보수가 필요한 중간 등급이 되는 곳이 상당수여서, 부실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일(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석면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인 만큼 철저한 재조사가 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
전국 2만 여개 학교 가운데, 교육부 조사에서 석면 위험도 중간과 높은 등급을 받은 학교는 360여 곳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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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면 날릴 수 있어도 ‘낮은 등급’…엉터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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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0 12:24:59
- 수정2015-09-10 12: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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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석면 위험도를 조사해, 등급별로 분류했습니다.
그런데 현장 확인을 해보니, 엉터리로 등급이 매겨졌을 가능성이 높아 재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천장 석면 패널을 뚫고 호스가 이어져 있습니다.
환기구 앞 석면 패널도 깨져 있습니다.
<인터뷰> 노영만(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 : "(석면) 택스가 깨져있어서 계속적으로 석면이 방출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이런 부분 심각한데요. 빨리 (보수) 해야 됩니다."
이 학교는 교육부 석면 검사에서 별 위험성이 없는 '낮음' 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재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인터뷰> "(위험도) 등급은 중간으로 나오죠. 13점 나오거든요,"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학교에 설치돼 있는 천장형 에어컨이나, 선풍기입니다.
전국 교육청으로부터 170개 학교 조사 결과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에어컨 등으로 인한 진동과 기류 항목을 채점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가 126곳에 이르렀습니다.
이 부분을 점검할 경우 즉각 개보수가 필요한 중간 등급이 되는 곳이 상당수여서, 부실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일(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석면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인 만큼 철저한 재조사가 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
전국 2만 여개 학교 가운데, 교육부 조사에서 석면 위험도 중간과 높은 등급을 받은 학교는 360여 곳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교육부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석면 위험도를 조사해, 등급별로 분류했습니다.
그런데 현장 확인을 해보니, 엉터리로 등급이 매겨졌을 가능성이 높아 재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천장 석면 패널을 뚫고 호스가 이어져 있습니다.
환기구 앞 석면 패널도 깨져 있습니다.
<인터뷰> 노영만(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 : "(석면) 택스가 깨져있어서 계속적으로 석면이 방출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이런 부분 심각한데요. 빨리 (보수) 해야 됩니다."
이 학교는 교육부 석면 검사에서 별 위험성이 없는 '낮음' 등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재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인터뷰> "(위험도) 등급은 중간으로 나오죠. 13점 나오거든요,"
가장 큰 문제는 대부분의 학교에 설치돼 있는 천장형 에어컨이나, 선풍기입니다.
전국 교육청으로부터 170개 학교 조사 결과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에어컨 등으로 인한 진동과 기류 항목을 채점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가 126곳에 이르렀습니다.
이 부분을 점검할 경우 즉각 개보수가 필요한 중간 등급이 되는 곳이 상당수여서, 부실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일(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석면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인 만큼 철저한 재조사가 속히 이뤄져야 합니다. "
전국 2만 여개 학교 가운데, 교육부 조사에서 석면 위험도 중간과 높은 등급을 받은 학교는 360여 곳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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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neo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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