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재신임투표 예정대로”…심야회동 ‘결렬’

입력 2015.09.12 (06:08) 수정 2015.09.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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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로 각각 재신임을 묻고, 한 곳에서라도 사퇴 여론이 높으면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노 진영의 반발 속에 당 중진들이 재신임 투표와 중앙위원회 소집을 연기하자고 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고위원들의 반대에도 문재인 대표는 당원 150만 명 ARS 투표와 국민 2천명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한 곳에서라도 사퇴 여론이 높으면 물러나겠다는 재신임 방식 발표를 강행했습니다.

내일부터 사흘 간 조사한 뒤, 16일, 혁신안을 처리하는 중앙위원회 직후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비노 진영은 독단적인 결정에 의한 절차와 그 결과는 모두 무효라며,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본인이 문제를 출제하고 본인이 채점해서 본인이 발표하겠다라는 그런 뜻하고 뭐 다른게 뭐 있어요."

3선이상 중진 의원들도 모여 중앙위의 혁신안 의결과 재신임 투표를 모두 미루자고 뜻을 모아 문 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두 시간에 걸친 심야 회동이 이뤄졌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재신임 투표는 추석 전까지 연기할 수 있지만, 중앙위원회는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중앙위 소집 연기 요구는 혁신안에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특별한 추가 조치가 없는 한 중앙위원회 소집과 재신임 투표, 여론조사는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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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재신임투표 예정대로”…심야회동 ‘결렬’
    • 입력 2015-09-12 06:15:59
    • 수정2015-09-12 07: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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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로 각각 재신임을 묻고, 한 곳에서라도 사퇴 여론이 높으면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노 진영의 반발 속에 당 중진들이 재신임 투표와 중앙위원회 소집을 연기하자고 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고위원들의 반대에도 문재인 대표는 당원 150만 명 ARS 투표와 국민 2천명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한 곳에서라도 사퇴 여론이 높으면 물러나겠다는 재신임 방식 발표를 강행했습니다.

내일부터 사흘 간 조사한 뒤, 16일, 혁신안을 처리하는 중앙위원회 직후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비노 진영은 독단적인 결정에 의한 절차와 그 결과는 모두 무효라며,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 "본인이 문제를 출제하고 본인이 채점해서 본인이 발표하겠다라는 그런 뜻하고 뭐 다른게 뭐 있어요."

3선이상 중진 의원들도 모여 중앙위의 혁신안 의결과 재신임 투표를 모두 미루자고 뜻을 모아 문 대표에게 전달했습니다.

두 시간에 걸친 심야 회동이 이뤄졌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재신임 투표는 추석 전까지 연기할 수 있지만, 중앙위원회는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중앙위 소집 연기 요구는 혁신안에 반대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특별한 추가 조치가 없는 한 중앙위원회 소집과 재신임 투표, 여론조사는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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