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사 운항포기…무용지물 서산국제여객터미널
입력 2015.09.14 (07:42)
수정 2015.09.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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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며 340억을 들여 충남 서산에 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있는데요.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이 터미널이 그런데 무용지물이 될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박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의 첫 국제여객터미널 공사 현장.
골조 공사를 마친 터미널 건물 앞으로 중장비가 분주히 오갑니다.
현재 공정률은 73% 정도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내년 3월쯤 준공될 예정입니다.
터미널이 완공돼 충남 서산과 중국 산둥성을 잇는 여객선이 운항하면 연간 3천 4백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여객선 운항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쾌속선으로 허가를 받은 해운사 측이 비용 문제로, 운항을 할 수 없다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녹취> 해운업체 관계자 : "쾌속선은 도저히 뭐 거리도 그렇고 예기치 않은 세월호 사건, 뭐 메르스나 이런 것 때문에, 그 배를 구할 수가 없어요."
해운사 측은 선박을 카페리로 변경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선종 변경은 내년 하반기에 열리는 중국과의 해운 회담에서 논의해야 하고, 선종 변경이 합의되더라도 사업자 재선정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터미널이 완공돼도 최소 1년은 여객선 운항이 불가능한 겁니다.
<인터뷰> 오영훈(대산지방해양수산청 과장) : "내년 한·중 해운회담 결과에 따라서 본부와 협의해서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에 34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며 340억을 들여 충남 서산에 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있는데요.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이 터미널이 그런데 무용지물이 될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박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의 첫 국제여객터미널 공사 현장.
골조 공사를 마친 터미널 건물 앞으로 중장비가 분주히 오갑니다.
현재 공정률은 73% 정도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내년 3월쯤 준공될 예정입니다.
터미널이 완공돼 충남 서산과 중국 산둥성을 잇는 여객선이 운항하면 연간 3천 4백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여객선 운항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쾌속선으로 허가를 받은 해운사 측이 비용 문제로, 운항을 할 수 없다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녹취> 해운업체 관계자 : "쾌속선은 도저히 뭐 거리도 그렇고 예기치 않은 세월호 사건, 뭐 메르스나 이런 것 때문에, 그 배를 구할 수가 없어요."
해운사 측은 선박을 카페리로 변경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선종 변경은 내년 하반기에 열리는 중국과의 해운 회담에서 논의해야 하고, 선종 변경이 합의되더라도 사업자 재선정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터미널이 완공돼도 최소 1년은 여객선 운항이 불가능한 겁니다.
<인터뷰> 오영훈(대산지방해양수산청 과장) : "내년 한·중 해운회담 결과에 따라서 본부와 협의해서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에 34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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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며 340억을 들여 충남 서산에 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있는데요.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이 터미널이 그런데 무용지물이 될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박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의 첫 국제여객터미널 공사 현장.
골조 공사를 마친 터미널 건물 앞으로 중장비가 분주히 오갑니다.
현재 공정률은 73% 정도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내년 3월쯤 준공될 예정입니다.
터미널이 완공돼 충남 서산과 중국 산둥성을 잇는 여객선이 운항하면 연간 3천 4백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여객선 운항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쾌속선으로 허가를 받은 해운사 측이 비용 문제로, 운항을 할 수 없다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녹취> 해운업체 관계자 : "쾌속선은 도저히 뭐 거리도 그렇고 예기치 않은 세월호 사건, 뭐 메르스나 이런 것 때문에, 그 배를 구할 수가 없어요."
해운사 측은 선박을 카페리로 변경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선종 변경은 내년 하반기에 열리는 중국과의 해운 회담에서 논의해야 하고, 선종 변경이 합의되더라도 사업자 재선정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터미널이 완공돼도 최소 1년은 여객선 운항이 불가능한 겁니다.
<인터뷰> 오영훈(대산지방해양수산청 과장) : "내년 한·중 해운회담 결과에 따라서 본부와 협의해서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에 34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며 340억을 들여 충남 서산에 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있는데요.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이 터미널이 그런데 무용지물이 될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박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남의 첫 국제여객터미널 공사 현장.
골조 공사를 마친 터미널 건물 앞으로 중장비가 분주히 오갑니다.
현재 공정률은 73% 정도로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내년 3월쯤 준공될 예정입니다.
터미널이 완공돼 충남 서산과 중국 산둥성을 잇는 여객선이 운항하면 연간 3천 4백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여객선 운항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쾌속선으로 허가를 받은 해운사 측이 비용 문제로, 운항을 할 수 없다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녹취> 해운업체 관계자 : "쾌속선은 도저히 뭐 거리도 그렇고 예기치 않은 세월호 사건, 뭐 메르스나 이런 것 때문에, 그 배를 구할 수가 없어요."
해운사 측은 선박을 카페리로 변경하겠다는 입장.
하지만, 선종 변경은 내년 하반기에 열리는 중국과의 해운 회담에서 논의해야 하고, 선종 변경이 합의되더라도 사업자 재선정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터미널이 완공돼도 최소 1년은 여객선 운항이 불가능한 겁니다.
<인터뷰> 오영훈(대산지방해양수산청 과장) : "내년 한·중 해운회담 결과에 따라서 본부와 협의해서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에 34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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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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