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난민의 고난은 계속된다

입력 2015.09.14 (18:04) 수정 2015.09.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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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 도착한 난민들의 고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럽국들이 갈팡질팡하는 사이 난민들은 인간으로서 받아야할 대접마저 제대로 못받고있습니다.

그리스 해안에선 또다시 난민선이 전복됐고 난민들이 희생됐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이민우 특파원

<질문>
난민을 둘러싸고, 유럽이 어쩔 줄 몰라하는 기색이 역력하네요?

<답변>
유럽 국가간에 난민 문제 해결을 놓고 제각각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립하고 무시하고 이러다 보니 난민들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헝가리가 난민을 막기 위해 국경 175킬로미터에 설치한 철조망, 한 여성이 이 철조망 구멍 사이로 어린 아이를 꺼내 달아납니다.

이후 이곳에 난민이 몰려들어 경찰들과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거의 일상화된 모습입니다.

최근 공개된 또 다른 영상입니다.

난민들이 어떤 대접을 받는지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헝가리의 한 난민캠프인데요.

경찰이 몰려든 난민들에게 빵을 전져주면서 아수라장이 됩니다.

어린 아이까지 위태롭게 철망에 올라서있고 빵을 얻기위한 난민들의 아귀다툼이 계속됩니다.

무슨 포로수용소냐!

난민이 동물이냐!며 인간답게 대하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유엔난민기구 대변인 : "이곳의 상황이 열악해 헝가리 당국에 상황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에겐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

<질문>
그리스 해안에선 또다시 선박이 전복됐다면서요?

<답변>
네, 그리스 에게해 파르마코니시 섬 인근에서 130여 명이 탄 난민 선이 뒤집혔습니다

물에 빠진 난민들이 물속에서 사투를 벌입니다.

아이의 손을 놓지않고 버티는 난민 등 난민들은 필사적이었습니다.

60여명은 구조됐지만 최소 34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난민 중에는 갓난아이 4명과 어린이 11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난민들에게 우호적이던 독일마저 국경을 통제한다죠?

<답변>
독일이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부터 오스트리아에서 출발해 독일 바이에른주로 들어오는 열차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한시적인 조치입니다.

독일이 난민에 대한 우호적인 수용정책을 밝힌 뒤 하루에 수만 명이 몰려 수용 능력에 문제가 생겼고 또한 유럽국들에 부담을 나눠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오늘 유럽연합 난민 대책회의가 열립니다.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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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현장] 난민의 고난은 계속된다
    • 입력 2015-09-14 18:16:05
    • 수정2015-09-14 19:30:17
    글로벌24
<앵커 멘트>

유럽에 도착한 난민들의 고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럽국들이 갈팡질팡하는 사이 난민들은 인간으로서 받아야할 대접마저 제대로 못받고있습니다.

그리스 해안에선 또다시 난민선이 전복됐고 난민들이 희생됐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이민우 특파원

<질문>
난민을 둘러싸고, 유럽이 어쩔 줄 몰라하는 기색이 역력하네요?

<답변>
유럽 국가간에 난민 문제 해결을 놓고 제각각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립하고 무시하고 이러다 보니 난민들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헝가리가 난민을 막기 위해 국경 175킬로미터에 설치한 철조망, 한 여성이 이 철조망 구멍 사이로 어린 아이를 꺼내 달아납니다.

이후 이곳에 난민이 몰려들어 경찰들과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거의 일상화된 모습입니다.

최근 공개된 또 다른 영상입니다.

난민들이 어떤 대접을 받는지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헝가리의 한 난민캠프인데요.

경찰이 몰려든 난민들에게 빵을 전져주면서 아수라장이 됩니다.

어린 아이까지 위태롭게 철망에 올라서있고 빵을 얻기위한 난민들의 아귀다툼이 계속됩니다.

무슨 포로수용소냐!

난민이 동물이냐!며 인간답게 대하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유엔난민기구 대변인 : "이곳의 상황이 열악해 헝가리 당국에 상황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에겐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

<질문>
그리스 해안에선 또다시 선박이 전복됐다면서요?

<답변>
네, 그리스 에게해 파르마코니시 섬 인근에서 130여 명이 탄 난민 선이 뒤집혔습니다

물에 빠진 난민들이 물속에서 사투를 벌입니다.

아이의 손을 놓지않고 버티는 난민 등 난민들은 필사적이었습니다.

60여명은 구조됐지만 최소 34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난민 중에는 갓난아이 4명과 어린이 11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난민들에게 우호적이던 독일마저 국경을 통제한다죠?

<답변>
독일이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부터 오스트리아에서 출발해 독일 바이에른주로 들어오는 열차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한시적인 조치입니다.

독일이 난민에 대한 우호적인 수용정책을 밝힌 뒤 하루에 수만 명이 몰려 수용 능력에 문제가 생겼고 또한 유럽국들에 부담을 나눠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오늘 유럽연합 난민 대책회의가 열립니다.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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