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최고위 불참…‘재신임’ 전면전 양상

입력 2015.09.14 (23:10) 수정 2015.09.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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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표가 최고위에 불참한 가운데,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를 겨냥해, '유신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혁신안 통과 일정을 앞두고, 야당의 계파 갈등은 한치의 물러섬 없는 전면전 양상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갑자기 불참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어제, 문 대표의 재신임 제안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을 떠올리게 한다고 발언해, 심기가 매우 불편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주류측의 거센 항의에 이종걸 원내대표는 사과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진의와 달리) 잘못 전달된 부분에 대해서 깊은 유감으로 생각하고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문 대표가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주류측은 이종걸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주류 측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트위터 글에서 물러나라고 해서 재신임 하겠다니, 통과될까봐 반대하냐며, 이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묻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 추진을 밝혔습니다..

문대표의 재신임 공방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혁신위원인 조국 교수는 비주류를 겨냥해, 당내 절차를 지키기 싫으면 탈당해서 신당을 만들라고 공격했고, 비주류측 박지원 의원은 문 대표가 결단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주류,비주류간 공방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의 운명을 가를 혁신안 통과 일정은 이틀 남았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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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14 23:22:50
    • 수정2015-09-15 0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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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가 최고위에 불참한 가운데,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를 겨냥해, '유신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던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혁신안 통과 일정을 앞두고, 야당의 계파 갈등은 한치의 물러섬 없는 전면전 양상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갑자기 불참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어제, 문 대표의 재신임 제안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을 떠올리게 한다고 발언해, 심기가 매우 불편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주류측의 거센 항의에 이종걸 원내대표는 사과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진의와 달리) 잘못 전달된 부분에 대해서 깊은 유감으로 생각하고 국민들께 죄송합니다."

문 대표가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주류측은 이종걸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주류 측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트위터 글에서 물러나라고 해서 재신임 하겠다니, 통과될까봐 반대하냐며, 이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묻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 추진을 밝혔습니다..

문대표의 재신임 공방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혁신위원인 조국 교수는 비주류를 겨냥해, 당내 절차를 지키기 싫으면 탈당해서 신당을 만들라고 공격했고, 비주류측 박지원 의원은 문 대표가 결단하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맞받았습니다.

주류,비주류간 공방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의 운명을 가를 혁신안 통과 일정은 이틀 남았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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