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국감 “정상회담 때 ‘중국 경도’ 오해 풀어야”

입력 2015.09.15 (06:19) 수정 2015.09.15 (07: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미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선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주요 의제가 됐습니다.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으로 야기된 한중 관계에 대한 오해를 이번 정상회담에서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미 한국 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균형 외교,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으로 한중 두 나라가 밀월 관계를 맺었다는 오해를 불러온 만큼 미국 측에 이를 잘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주영(국회 외통의원/새누리당) : "균형 외교라고 표현하는데 미국 조야에서 알레르기 반응 나온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녹취> 최재천(국회 외통의원/새정치민주연합) : "비핵화라는 목적이 있으면 되는거지 한중관계. 미중관계 균형추나 활용기조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설득해야"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미국 조야의 긴밀한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성곤(국회 외통의원/새정치민주연합) : "미국 의원들이 (종전) 결의안 냈다는 자체가 일보 진전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회성으로 보지 마시고"

<녹취> 안호영(주미 대사) : "통일이 이뤄지려면 주변 국가들의 성원과 축복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들과 협력 필요가 있고"

미국 사회에 한국 역사와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한 공공 외교에 지속적이면서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녹취> 정병국(국회 외통의원/새누리당) : "일본하고 비교하면 48배 차이가 나요. 지난 4월 아베가 오는 걸 기점으로 준비하면서"

의원들은 또 공화당내 대선 후보인 트럼프의 한국 관련 돌출 발언이 미 보수파를 대변하고 있는 만큼 예의 주시하면서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미 국감 “정상회담 때 ‘중국 경도’ 오해 풀어야”
    • 입력 2015-09-15 06:21:31
    • 수정2015-09-15 07:31: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주미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선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주요 의제가 됐습니다.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으로 야기된 한중 관계에 대한 오해를 이번 정상회담에서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미 한국 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균형 외교,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으로 한중 두 나라가 밀월 관계를 맺었다는 오해를 불러온 만큼 미국 측에 이를 잘 설명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이주영(국회 외통의원/새누리당) : "균형 외교라고 표현하는데 미국 조야에서 알레르기 반응 나온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녹취> 최재천(국회 외통의원/새정치민주연합) : "비핵화라는 목적이 있으면 되는거지 한중관계. 미중관계 균형추나 활용기조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설득해야"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통일을 위한 미국 조야의 긴밀한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성곤(국회 외통의원/새정치민주연합) : "미국 의원들이 (종전) 결의안 냈다는 자체가 일보 진전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회성으로 보지 마시고"

<녹취> 안호영(주미 대사) : "통일이 이뤄지려면 주변 국가들의 성원과 축복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들과 협력 필요가 있고"

미국 사회에 한국 역사와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한 공공 외교에 지속적이면서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녹취> 정병국(국회 외통의원/새누리당) : "일본하고 비교하면 48배 차이가 나요. 지난 4월 아베가 오는 걸 기점으로 준비하면서"

의원들은 또 공화당내 대선 후보인 트럼프의 한국 관련 돌출 발언이 미 보수파를 대변하고 있는 만큼 예의 주시하면서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