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日 어민 ‘반발’
입력 2015.09.15 (07:37)
수정 2015.09.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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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오염 지하수가 어제부터 바다로 방류됐습니다.
도쿄 전력측은 방류 전 정화를 했다고 하지만 일본 어민들은 안전성 여부를 믿지 못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서 매일 발생하는 오염수는 약 300톤, 원전 주변으로 흘러드는 지하수가 오염된 것으로, 지금까지 무려 68만 톤이 넘습니다.
오염수 보관탱크의 용량은 이미 포화 상태를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지하수 유입을 막기 위해 원전 주변에 `얼음벽`을 만들고 최첨단 정화시설도 설치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도쿄전력은 결국 지하 오염수 4천 톤을 어제부터 오는 17일까지 나흘 동안 방류하기로 했습니다.
첫날인 어제만 약 838t을 바다에 흘려보냈습니다.
도쿄전력은 배출에 앞서 정화된 오염수에서 세슘과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고 삼중수소는 기준치 미만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준치 미만이지만 일본 어민들은 안전성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후쿠시마 어민 : "지금까지 도쿄전력의 행동으로 볼 때, 솔직히 (안전성을) 믿을 수 없습니다."
도쿄전력은 보관하고 있는 68만 톤의 오염수도 해양 방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풀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지하 오염수 방류로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오염 지하수가 어제부터 바다로 방류됐습니다.
도쿄 전력측은 방류 전 정화를 했다고 하지만 일본 어민들은 안전성 여부를 믿지 못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서 매일 발생하는 오염수는 약 300톤, 원전 주변으로 흘러드는 지하수가 오염된 것으로, 지금까지 무려 68만 톤이 넘습니다.
오염수 보관탱크의 용량은 이미 포화 상태를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지하수 유입을 막기 위해 원전 주변에 `얼음벽`을 만들고 최첨단 정화시설도 설치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도쿄전력은 결국 지하 오염수 4천 톤을 어제부터 오는 17일까지 나흘 동안 방류하기로 했습니다.
첫날인 어제만 약 838t을 바다에 흘려보냈습니다.
도쿄전력은 배출에 앞서 정화된 오염수에서 세슘과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고 삼중수소는 기준치 미만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준치 미만이지만 일본 어민들은 안전성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후쿠시마 어민 : "지금까지 도쿄전력의 행동으로 볼 때, 솔직히 (안전성을) 믿을 수 없습니다."
도쿄전력은 보관하고 있는 68만 톤의 오염수도 해양 방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풀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지하 오염수 방류로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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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日 어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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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9-15 07: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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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오염 지하수가 어제부터 바다로 방류됐습니다.
도쿄 전력측은 방류 전 정화를 했다고 하지만 일본 어민들은 안전성 여부를 믿지 못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서 매일 발생하는 오염수는 약 300톤, 원전 주변으로 흘러드는 지하수가 오염된 것으로, 지금까지 무려 68만 톤이 넘습니다.
오염수 보관탱크의 용량은 이미 포화 상태를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지하수 유입을 막기 위해 원전 주변에 `얼음벽`을 만들고 최첨단 정화시설도 설치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도쿄전력은 결국 지하 오염수 4천 톤을 어제부터 오는 17일까지 나흘 동안 방류하기로 했습니다.
첫날인 어제만 약 838t을 바다에 흘려보냈습니다.
도쿄전력은 배출에 앞서 정화된 오염수에서 세슘과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고 삼중수소는 기준치 미만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준치 미만이지만 일본 어민들은 안전성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후쿠시마 어민 : "지금까지 도쿄전력의 행동으로 볼 때, 솔직히 (안전성을) 믿을 수 없습니다."
도쿄전력은 보관하고 있는 68만 톤의 오염수도 해양 방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풀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지하 오염수 방류로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오염 지하수가 어제부터 바다로 방류됐습니다.
도쿄 전력측은 방류 전 정화를 했다고 하지만 일본 어민들은 안전성 여부를 믿지 못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서 매일 발생하는 오염수는 약 300톤, 원전 주변으로 흘러드는 지하수가 오염된 것으로, 지금까지 무려 68만 톤이 넘습니다.
오염수 보관탱크의 용량은 이미 포화 상태를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지하수 유입을 막기 위해 원전 주변에 `얼음벽`을 만들고 최첨단 정화시설도 설치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도쿄전력은 결국 지하 오염수 4천 톤을 어제부터 오는 17일까지 나흘 동안 방류하기로 했습니다.
첫날인 어제만 약 838t을 바다에 흘려보냈습니다.
도쿄전력은 배출에 앞서 정화된 오염수에서 세슘과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고 삼중수소는 기준치 미만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준치 미만이지만 일본 어민들은 안전성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후쿠시마 어민 : "지금까지 도쿄전력의 행동으로 볼 때, 솔직히 (안전성을) 믿을 수 없습니다."
도쿄전력은 보관하고 있는 68만 톤의 오염수도 해양 방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풀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지하 오염수 방류로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에 대한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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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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