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밀입국 안 돼”…英 지중해 전함 파견

입력 2015.09.17 (06:16) 수정 2015.09.17 (07: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난민 밀입국 조직을 퇴치하기 위해 해군 전함 2척을 지중해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난민 밀수 조직을 소탕해 근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런던에서 정지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은 지중해에 해군 군함을 파견해 구조활동을 벌여 지금까지 수천명의 난민을 구조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그러나 구조활동만으로는 무고한 난민들의 희생을 막을 수 없다며 근원적으로 난민 밀입국 조직을 소탕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현재 활동중인 엔터프라이즈호 외에 구축함 리치먼드호 등 2척의 전함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리치먼드 호에는 해병대 등 전투병력이 탑승하고 정찰 무인기와 대잠수함 공격헬기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영국 전함들이 단순 구조활동만이 아니라 밀수 선박을 체포하는 공격적 작전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팔론(영국 국방장관) : "밀수 선박에 승선해서 관련자들을 체포하고 선박 자체를 파괴하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그러나 리비아 해안이 3000여km 정도로 광범위한데다 작전 반경도 공해상이어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웨스트(전 영국해군 제독) : "최소한 모함과 6척이 있어야 감시가 가능해져 해안을 봉쇄하고 난민선을 중지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 정부는 지중해 전투함 파견과 관련해 EU 차원의 결정이 이뤄지면 다른 유럽국가들로부터도 6척 이상의 전함이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난민 밀입국 안 돼”…英 지중해 전함 파견
    • 입력 2015-09-17 06:17:46
    • 수정2015-09-17 07:17:1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난민 밀입국 조직을 퇴치하기 위해 해군 전함 2척을 지중해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난민 밀수 조직을 소탕해 근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런던에서 정지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은 지중해에 해군 군함을 파견해 구조활동을 벌여 지금까지 수천명의 난민을 구조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그러나 구조활동만으로는 무고한 난민들의 희생을 막을 수 없다며 근원적으로 난민 밀입국 조직을 소탕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현재 활동중인 엔터프라이즈호 외에 구축함 리치먼드호 등 2척의 전함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리치먼드 호에는 해병대 등 전투병력이 탑승하고 정찰 무인기와 대잠수함 공격헬기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영국 전함들이 단순 구조활동만이 아니라 밀수 선박을 체포하는 공격적 작전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팔론(영국 국방장관) : "밀수 선박에 승선해서 관련자들을 체포하고 선박 자체를 파괴하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그러나 리비아 해안이 3000여km 정도로 광범위한데다 작전 반경도 공해상이어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웨스트(전 영국해군 제독) : "최소한 모함과 6척이 있어야 감시가 가능해져 해안을 봉쇄하고 난민선을 중지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영국 정부는 지중해 전투함 파견과 관련해 EU 차원의 결정이 이뤄지면 다른 유럽국가들로부터도 6척 이상의 전함이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