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기존 댐 계획 백지화, ‘지자체 공모’로 외

입력 2015.09.17 (06:31) 수정 2015.09.1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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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기존의 댐 건설 계획을 전면적으로 바꾼다는 기사가 나왔군요?

<기자 멘트>

정부가 현재의 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희망하는 지자체들의 공모를 통해 댐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경향신문의 보도인데요.

신문은 정부가 개발 위주의 강 관리방식에 부작용이 크다고 인정하고, 댐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부터 다시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기존에 추진하던 14개 댐 건설 후보지 목록을 폐지하고 희망하는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정한다는 국토부의 방안을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했다는 내용입니다.

국토부는 또 4대강과 섬진강 친수지구를 늘리던 기존 계획을 줄이고 보전지구는 추가로 지정하는 보완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동아일보는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에서 공천혁신안이 통과되면서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의 첫 고비를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불참했고 비노 진영 일부는 표결 전에 퇴장한 가운데 혁신안을 박수로 가결시켜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으며, 분당의 기로에 섰다는 진단도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정부가 올해 비과세 감면 제도를 무더기로 신설하면서 세수 감소 효과가 지난해보다 4배 넘게 늘어난 연간 8천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신설 항목 15개 중 9개에 대해선 감세효과조차 밝히지 않고 있어 실제 세수 감소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저소득층이 주거비 부담 때문에 2010년 이후 자녀 교육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발간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전세와 월세값은 2010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주거비 상승으로 교육비 지출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여성이 납치돼 살해된 사건 이후 마트와 백화점 주차장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하지만 업체측은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안전 관리에 소홀하다는 내용입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주차장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보안요원을 따로 두지 않는 경우가 많고 매장 입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조명을 일부러 어둡게 하기도 한다는데요.

대형마트와 백화점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늘고 있고 있지만, 비상벨이나 비상전화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규정도 없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롯데마트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앞두고 컴퓨터를 초기화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 은폐에 나섰던 정황이 드러났다는 기사입니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2013년 공정위 조사를 앞두고 롯데마트 영업기획팀이 본사 주요 부서 팀장들에게 보낸 사내 전자우편을 공개했는데요.

정보전략팀은 전산 시스템을 차단할 준비를 하고, 상품팀은 납품업체에 부당한 강요를 한 자료를 삭제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올해 첫 단풍은 오는 25일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시작될 전망이라는 기사입니다.

경기북부와 강원도, 경북 북부 산간지역에서의 단품은 평년보다 하루이틀 빨리 시작하고, 남부지방은 하루이틀 늦을 전망이며, 단풍 절정기는 중부지방은 다음 달 말, 남부지방은 다음 달 말부터 11월 초가 될 전망이라는 내용입니다.

백화점 3사가 사상 처음으로 가을 정기세일을 앞당겨 추석 연휴 때부터 세일에 돌입한다는 기사입니다.

백화점 업계가 이례적으로 세일을 앞당긴 것은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라고 전하고 급작스럽게 일정을 당기는 바람에 납품업체들이 물량 준비에 혼선을 빚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13년 동안 한수원 원자력 직군 1직급의 누적 피폭선량을 조사한 결과 23명중 9명이 0 밀리시버트로 조사됐으며 이는 안전 책임자들이 현장 확인 점검을 제대로 안했다는 방증이라는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의 지적을 실은 기사입니다.

특히 원전 현장 고위직 23명은 2013년 이후 매년 피폭선량이 0이었는데 지난해 한수원과 협력업체 방사선 작업 종사자들은 0.58밀리시버트에 달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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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17 06:32:10
    • 수정2015-09-17 07: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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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기존의 댐 건설 계획을 전면적으로 바꾼다는 기사가 나왔군요?

<기자 멘트>

정부가 현재의 댐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희망하는 지자체들의 공모를 통해 댐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경향신문의 보도인데요.

신문은 정부가 개발 위주의 강 관리방식에 부작용이 크다고 인정하고, 댐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부터 다시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기존에 추진하던 14개 댐 건설 후보지 목록을 폐지하고 희망하는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정한다는 국토부의 방안을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했다는 내용입니다.

국토부는 또 4대강과 섬진강 친수지구를 늘리던 기존 계획을 줄이고 보전지구는 추가로 지정하는 보완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동아일보는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에서 공천혁신안이 통과되면서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의 첫 고비를 넘겼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불참했고 비노 진영 일부는 표결 전에 퇴장한 가운데 혁신안을 박수로 가결시켜 갈등의 골은 더 깊어졌으며, 분당의 기로에 섰다는 진단도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정부가 올해 비과세 감면 제도를 무더기로 신설하면서 세수 감소 효과가 지난해보다 4배 넘게 늘어난 연간 8천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신설 항목 15개 중 9개에 대해선 감세효과조차 밝히지 않고 있어 실제 세수 감소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저소득층이 주거비 부담 때문에 2010년 이후 자녀 교육비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발간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전세와 월세값은 2010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주거비 상승으로 교육비 지출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대형 마트 주차장에서 여성이 납치돼 살해된 사건 이후 마트와 백화점 주차장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하지만 업체측은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안전 관리에 소홀하다는 내용입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주차장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보안요원을 따로 두지 않는 경우가 많고 매장 입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조명을 일부러 어둡게 하기도 한다는데요.

대형마트와 백화점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늘고 있고 있지만, 비상벨이나 비상전화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규정도 없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롯데마트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앞두고 컴퓨터를 초기화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 은폐에 나섰던 정황이 드러났다는 기사입니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2013년 공정위 조사를 앞두고 롯데마트 영업기획팀이 본사 주요 부서 팀장들에게 보낸 사내 전자우편을 공개했는데요.

정보전략팀은 전산 시스템을 차단할 준비를 하고, 상품팀은 납품업체에 부당한 강요를 한 자료를 삭제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올해 첫 단풍은 오는 25일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시작될 전망이라는 기사입니다.

경기북부와 강원도, 경북 북부 산간지역에서의 단품은 평년보다 하루이틀 빨리 시작하고, 남부지방은 하루이틀 늦을 전망이며, 단풍 절정기는 중부지방은 다음 달 말, 남부지방은 다음 달 말부터 11월 초가 될 전망이라는 내용입니다.

백화점 3사가 사상 처음으로 가을 정기세일을 앞당겨 추석 연휴 때부터 세일에 돌입한다는 기사입니다.

백화점 업계가 이례적으로 세일을 앞당긴 것은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라고 전하고 급작스럽게 일정을 당기는 바람에 납품업체들이 물량 준비에 혼선을 빚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13년 동안 한수원 원자력 직군 1직급의 누적 피폭선량을 조사한 결과 23명중 9명이 0 밀리시버트로 조사됐으며 이는 안전 책임자들이 현장 확인 점검을 제대로 안했다는 방증이라는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 의원의 지적을 실은 기사입니다.

특히 원전 현장 고위직 23명은 2013년 이후 매년 피폭선량이 0이었는데 지난해 한수원과 협력업체 방사선 작업 종사자들은 0.58밀리시버트에 달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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