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규모 8.3 강진…5명 사망·수천 명 긴급 대피

입력 2015.09.17 (17:01) 수정 2015.09.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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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칠레 연안에서는 최고 4.6m의 쓰나미 즉 지진해일이 관측된 가운데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수 천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229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저녁 8시쯤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측정한 규모는 8.3입니다.

이어 규모 6이 넘은 여진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 산티아고의 건물들이 흔들리고 일부 주택들이 파손됐으며 수천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중부 도시 등에서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알려졌습니다.

칠레와 페루 등 태평양과 접한 남미 해변 전역에는 쓰나미 즉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와이와 뉴질랜드, 일본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진 발생 53분 후 진원에서 가장 가까운 산티아고 북쪽 코킴보 지역 해안에서 4.6m의 쓰나미가 관측됐고 그 3분 뒤 또 다른 마을에서 1.6m의 쓰나미가 나타났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쓰나미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고 칠레 해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피해도 없다고 주 칠레 한국 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정전 사태도 빚어진 가운데 산티아고 국제공항도 안전 점검을 위해 잠시 문을 닫았다가 지금은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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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규모 8.3 강진…5명 사망·수천 명 긴급 대피
    • 입력 2015-09-17 17:03:27
    • 수정2015-09-17 17: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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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칠레 연안에서는 최고 4.6m의 쓰나미 즉 지진해일이 관측된 가운데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수 천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진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229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저녁 8시쯤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측정한 규모는 8.3입니다.

이어 규모 6이 넘은 여진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 산티아고의 건물들이 흔들리고 일부 주택들이 파손됐으며 수천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중부 도시 등에서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고 알려졌습니다.

칠레와 페루 등 태평양과 접한 남미 해변 전역에는 쓰나미 즉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와이와 뉴질랜드, 일본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진 발생 53분 후 진원에서 가장 가까운 산티아고 북쪽 코킴보 지역 해안에서 4.6m의 쓰나미가 관측됐고 그 3분 뒤 또 다른 마을에서 1.6m의 쓰나미가 나타났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쓰나미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고 칠레 해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피해도 없다고 주 칠레 한국 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정전 사태도 빚어진 가운데 산티아고 국제공항도 안전 점검을 위해 잠시 문을 닫았다가 지금은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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