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요실금 환자 급증…“예방·치료 중요”

입력 2015.09.18 (06:40) 수정 2015.09.1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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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년 이상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요실금은 날씨가 추워지면 증상이 심해지죠,

최근에는 고령화 추세를 타고 남성 요실금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50대 여성은 4년 전 처음 요실금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녹취> 여성 요실금 환자 : "산에 갔다 내려올때 소변이 조금씩 조금씩 흘러나오는 상황이 자꾸 발생하고, 기침하거나 웃거나 재채기 하거나 하면 소변할때 흘렀습니다."

일상 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을 느꼈지만 정작 병원을 찾은 건 그로부터 2년 뒤였습니다.

<녹취> 여성 요실금 환자 : "이게 살고 죽는 문제는 사실 아니었으니까 솔직히 진료받기가 창피한 부분이 있어서 차일피일 미루게 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2011년 이후 요실금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여성이지만, 증가세는 남성 환자가 더 높습니다.

<인터뷰> 김계환(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교수) : "(남성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받으시는 분이 많아지고, (환자가) 많아지니까 자세히 문진을 한단 말이에요. 들어보면 요실금이 많아요."

남성 요실금은 원인이 되는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반면 체형적으로 요실금이 나타나기 쉬운 여성은 예방과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인터뷰> 김계환(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교수) : "여성 요실금은 1차 치료는 운동이에요. 보존적인 운동, 운동을 해서 근육을 강화시키는거죠. 골반근육운동을 해요."

방광과 요도에 악영향을 끼치는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하며, 비만은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어 체중 관리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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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요실금 환자 급증…“예방·치료 중요”
    • 입력 2015-09-18 06:38:53
    • 수정2015-09-18 07: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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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년 이상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요실금은 날씨가 추워지면 증상이 심해지죠,

최근에는 고령화 추세를 타고 남성 요실금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50대 여성은 4년 전 처음 요실금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녹취> 여성 요실금 환자 : "산에 갔다 내려올때 소변이 조금씩 조금씩 흘러나오는 상황이 자꾸 발생하고, 기침하거나 웃거나 재채기 하거나 하면 소변할때 흘렀습니다."

일상 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을 느꼈지만 정작 병원을 찾은 건 그로부터 2년 뒤였습니다.

<녹취> 여성 요실금 환자 : "이게 살고 죽는 문제는 사실 아니었으니까 솔직히 진료받기가 창피한 부분이 있어서 차일피일 미루게 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2011년 이후 요실금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여성이지만, 증가세는 남성 환자가 더 높습니다.

<인터뷰> 김계환(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교수) : "(남성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받으시는 분이 많아지고, (환자가) 많아지니까 자세히 문진을 한단 말이에요. 들어보면 요실금이 많아요."

남성 요실금은 원인이 되는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반면 체형적으로 요실금이 나타나기 쉬운 여성은 예방과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인터뷰> 김계환(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교수) : "여성 요실금은 1차 치료는 운동이에요. 보존적인 운동, 운동을 해서 근육을 강화시키는거죠. 골반근육운동을 해요."

방광과 요도에 악영향을 끼치는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하며, 비만은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어 체중 관리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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