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기 조작’ 꼼짝마!…신기술 개발

입력 2015.09.23 (06:52) 수정 2015.09.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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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유기를 조작해 기름을 정량보다 적게 넣는 범죄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최선 전자칩을 이용해 이런 조작을 막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주유소는 기름이 정량보다 적게 들어가도록 주유기를 조작해 넉 달동안 1억 천 만원을 챙겼습니다.

이런 범죄는 최근 4년사이 4배나 증가했지만 주유기 조작 방식이 갈수록 교묘해져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욱(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 "예전에는 주유기 기계적인 장치들을 조작을 해서 쉽게 단속이 가능했지만 이젠 주유기의 운영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조폐공사가 개발한 주유기 조작 방지 전자칩입니다.

전자 칩을 주유기 안에 설치하면 무선인터넷을 통해 주유정보가 석유관리원에 실시간 통보됩니다.

정량보다 기름이 적게 들어가면 알람이 울리고 곧바로 석유관리원 감시모니터에 주유소 위치가 전달됩니다.

소프트웨어를 조작하거나 칩을 제거해도 같은 방식으로 통보돼 곧바로 현장단속이 가능합니다.

칩이 설치된 주유기에는 인증스티커를 붙이고 일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화동(한국조폐공사 사장) : "화폐에 적용되는 위변조 방지 기술을 주로 개발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정보기술을 개발하는데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자칩은 내년부터 새로 설치되는 주유기에 의무적으로 장착됩니다.

이번 전자칩 개발은 조폐공사가 그동안 축적된 위폐방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업구조 다변화의 성과로 꼽힙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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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유기 조작’ 꼼짝마!…신기술 개발
    • 입력 2015-09-23 06:53:47
    • 수정2015-09-23 07: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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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유기를 조작해 기름을 정량보다 적게 넣는 범죄가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최선 전자칩을 이용해 이런 조작을 막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주유소는 기름이 정량보다 적게 들어가도록 주유기를 조작해 넉 달동안 1억 천 만원을 챙겼습니다.

이런 범죄는 최근 4년사이 4배나 증가했지만 주유기 조작 방식이 갈수록 교묘해져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욱(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 "예전에는 주유기 기계적인 장치들을 조작을 해서 쉽게 단속이 가능했지만 이젠 주유기의 운영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조폐공사가 개발한 주유기 조작 방지 전자칩입니다.

전자 칩을 주유기 안에 설치하면 무선인터넷을 통해 주유정보가 석유관리원에 실시간 통보됩니다.

정량보다 기름이 적게 들어가면 알람이 울리고 곧바로 석유관리원 감시모니터에 주유소 위치가 전달됩니다.

소프트웨어를 조작하거나 칩을 제거해도 같은 방식으로 통보돼 곧바로 현장단속이 가능합니다.

칩이 설치된 주유기에는 인증스티커를 붙이고 일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인터뷰> 김화동(한국조폐공사 사장) : "화폐에 적용되는 위변조 방지 기술을 주로 개발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정보기술을 개발하는데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자칩은 내년부터 새로 설치되는 주유기에 의무적으로 장착됩니다.

이번 전자칩 개발은 조폐공사가 그동안 축적된 위폐방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업구조 다변화의 성과로 꼽힙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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