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스타의 특별한 부부싸움

입력 2015.09.23 (08:27) 수정 2015.09.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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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 김윤석 씨와 강동원 씨의 두 번째 만남도 기대가 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결혼하신 분들이라면 부부싸움 다 겪어보셨죠?

보통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는데요.

스타들도 사람인지라 가끔 다투기도 한다고 합니다.

스타들의 각양각색 부부싸움부터 그들만의 화해법을 준비해봤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사랑해서 만났지만 사랑해서 서운한 것도 많은 부부사이! 스타들은 부부싸움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알려진 이재룡 씨. 유호정 씨는 주당 남편과 함께 사느라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신혼 초부터 시작된 음주와 늦은 귀가! 급기야 술 먹은 다음 날, 유호정 씨의 행동이 맘에 들지 않아 화까지 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유호정 씨를 가출하게 만들었습니다.

<녹취> 이재룡(배우) : “(아내가 없으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3, 4일이 편한 거예요. (아내 가출) 3주차 됐을 때, 아내한테 가서 무릎 꿇었어요. 그때 무릎 꿇고서 지금까지 무릎 꿇고 살아요.”

끊을 수 없는 음주를 위해 이재룡 씨가 선택한 방법은?

<녹취> 이재룡(배우) : “자기가 이렇게 예쁜데 나보고 어떡하라고~”

애교는 기본이고요~

<녹취> 유호정 (배우) : "나 이재룡은 몇 월 며칠부터 몇 월 며칠까지 술을 한 방울도 안 마실 것을 맹세함. 지장. 이 내용이죠.“

지금까지 쓴 각서도 어마어마하다고 하네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지진희 씨. 그의 아내도 지진희 씨 못지않은 성격이라 종종 부딪혀 싸움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녹취> 지진희(배우) : “웬만하면 안 싸우려고 노력하는데 싸우게 되면 싸워요. 싸우는데... 싸우면... 나가요!”

부부싸움 후, 지진희 씨는 화가 난 마음을 달래려 작업실에서 공예품 만들기에 몰두하는데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혹시) 혼자 나가려고 일부러 시비건 적도 있어요?”

<녹취> 지진희(배우) : “약간 그런 적은 있어요.”

지진희 씨, 이 방법은 이젠 통하지 않겠어요~(웃음)

로맨틱의 종결자, 이종혁 씨. 친구처럼 지내는 아내와 사소한 것으로 종종 싸운다고 하는데요, 이종혁 씨가 밝힌 부부싸움 일화가 있습니다.

<녹취> 이종혁(배우) : “커피 머신을 샀어요. ‘여보 나 커피 한 잔 줘’ 그랬더니 ‘그래? 커피 타줄까? 알았어’ 이러고 딴 거 하다가 ‘야, 커피 나 준다며’ 했더니 ‘아이 그냥 당신이 타 먹어’ 이러는 거예요. 기분이 나쁜 거예요.”

이에 화를 참지 못한 이종혁 씨.

<녹취> 이종혁(배우) : “커피머신 이걸 어디다 버리지? 이거 필요도 없는 거, 타 먹지도 못하는 거.”

만만치 않은 아내의 반응은?

<녹취> 이종혁(배우) : “아, 저 미친X”

<녹취> 김승우(배우) : “부부관계는... 괜찮으신 거죠?”

<녹취> 이종혁(배우) : “상당히 좋아요~”

2대가 연예인 부부인 남일우, 김용림, 남성진, 김지영 씨.

남일우, 김용림 씨는 감정이 더욱 격해지는 부부싸움일수록 존댓말을 사용해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하는데요. 50년의 부부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네요.

남성진, 김지영 씨도 서로 존댓말을 사용해 싸울 일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싸우면 반말을 사용하기도, 화를 풀기 위해 각방을 쓰기도 한다는데요.

김지영 씨는 싸운 후, 불쌍하게 보이기 위해 베란다에서 잠을 자다 입이 돌아갈 뻔했다고 밝힌 적도 있죠. 싸울 땐 확실히 싸우는 두 사람의 화해법은 좀 독특합니다.

<녹취> 남성진(배우) : “둘 다 굉장히 내성적이에요. 저희 집사람도 그렇고. 선뜻 화해를 못 하는데 한 두 시간 지나면 스멀스멀 풀어지는 거죠. 툭툭 치면서 '밥 먹어' 하는데 '밥 먹어'가 먼저 나오면 일단 풀리는 거예요.”

요리한 사람이 맛있지 않느냐고 대답을 강요해 어색함 속에 말문을 트게 하기도 한다네요~

좀처럼 화내는 모습을 보기 힘든 유재석 씨. 그런 그도 부부싸움을 한다고 합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많이는 안 싸우지만 가끔 싸우죠.”

<녹취> 박미선(개그맨) : “주로 뭐 때문에 싸워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자는 척 한다고요.”

의외의 모습이네요~

그렇지만 유재석 씨 부부는 싸움이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웃음이 많아서 오래 유지가 안 돼요. 난 왜 이렇게 웃음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좋은 일이 많으니까 웃음이 나오는 거야.”

역시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죠?

사랑하는 법도, 싸우는 법도 다른 스타들. 부부싸움은 적당히 하시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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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스타의 특별한 부부싸움
    • 입력 2015-09-23 08:32:01
    • 수정2015-09-23 14:35:4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네, 김윤석 씨와 강동원 씨의 두 번째 만남도 기대가 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결혼하신 분들이라면 부부싸움 다 겪어보셨죠?

보통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는데요.

스타들도 사람인지라 가끔 다투기도 한다고 합니다.

스타들의 각양각색 부부싸움부터 그들만의 화해법을 준비해봤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사랑해서 만났지만 사랑해서 서운한 것도 많은 부부사이! 스타들은 부부싸움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알려진 이재룡 씨. 유호정 씨는 주당 남편과 함께 사느라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신혼 초부터 시작된 음주와 늦은 귀가! 급기야 술 먹은 다음 날, 유호정 씨의 행동이 맘에 들지 않아 화까지 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유호정 씨를 가출하게 만들었습니다.

<녹취> 이재룡(배우) : “(아내가 없으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3, 4일이 편한 거예요. (아내 가출) 3주차 됐을 때, 아내한테 가서 무릎 꿇었어요. 그때 무릎 꿇고서 지금까지 무릎 꿇고 살아요.”

끊을 수 없는 음주를 위해 이재룡 씨가 선택한 방법은?

<녹취> 이재룡(배우) : “자기가 이렇게 예쁜데 나보고 어떡하라고~”

애교는 기본이고요~

<녹취> 유호정 (배우) : "나 이재룡은 몇 월 며칠부터 몇 월 며칠까지 술을 한 방울도 안 마실 것을 맹세함. 지장. 이 내용이죠.“

지금까지 쓴 각서도 어마어마하다고 하네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지진희 씨. 그의 아내도 지진희 씨 못지않은 성격이라 종종 부딪혀 싸움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녹취> 지진희(배우) : “웬만하면 안 싸우려고 노력하는데 싸우게 되면 싸워요. 싸우는데... 싸우면... 나가요!”

부부싸움 후, 지진희 씨는 화가 난 마음을 달래려 작업실에서 공예품 만들기에 몰두하는데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혹시) 혼자 나가려고 일부러 시비건 적도 있어요?”

<녹취> 지진희(배우) : “약간 그런 적은 있어요.”

지진희 씨, 이 방법은 이젠 통하지 않겠어요~(웃음)

로맨틱의 종결자, 이종혁 씨. 친구처럼 지내는 아내와 사소한 것으로 종종 싸운다고 하는데요, 이종혁 씨가 밝힌 부부싸움 일화가 있습니다.

<녹취> 이종혁(배우) : “커피 머신을 샀어요. ‘여보 나 커피 한 잔 줘’ 그랬더니 ‘그래? 커피 타줄까? 알았어’ 이러고 딴 거 하다가 ‘야, 커피 나 준다며’ 했더니 ‘아이 그냥 당신이 타 먹어’ 이러는 거예요. 기분이 나쁜 거예요.”

이에 화를 참지 못한 이종혁 씨.

<녹취> 이종혁(배우) : “커피머신 이걸 어디다 버리지? 이거 필요도 없는 거, 타 먹지도 못하는 거.”

만만치 않은 아내의 반응은?

<녹취> 이종혁(배우) : “아, 저 미친X”

<녹취> 김승우(배우) : “부부관계는... 괜찮으신 거죠?”

<녹취> 이종혁(배우) : “상당히 좋아요~”

2대가 연예인 부부인 남일우, 김용림, 남성진, 김지영 씨.

남일우, 김용림 씨는 감정이 더욱 격해지는 부부싸움일수록 존댓말을 사용해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하는데요. 50년의 부부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네요.

남성진, 김지영 씨도 서로 존댓말을 사용해 싸울 일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싸우면 반말을 사용하기도, 화를 풀기 위해 각방을 쓰기도 한다는데요.

김지영 씨는 싸운 후, 불쌍하게 보이기 위해 베란다에서 잠을 자다 입이 돌아갈 뻔했다고 밝힌 적도 있죠. 싸울 땐 확실히 싸우는 두 사람의 화해법은 좀 독특합니다.

<녹취> 남성진(배우) : “둘 다 굉장히 내성적이에요. 저희 집사람도 그렇고. 선뜻 화해를 못 하는데 한 두 시간 지나면 스멀스멀 풀어지는 거죠. 툭툭 치면서 '밥 먹어' 하는데 '밥 먹어'가 먼저 나오면 일단 풀리는 거예요.”

요리한 사람이 맛있지 않느냐고 대답을 강요해 어색함 속에 말문을 트게 하기도 한다네요~

좀처럼 화내는 모습을 보기 힘든 유재석 씨. 그런 그도 부부싸움을 한다고 합니다.

<녹취> 유재석(개그맨) : “많이는 안 싸우지만 가끔 싸우죠.”

<녹취> 박미선(개그맨) : “주로 뭐 때문에 싸워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자는 척 한다고요.”

의외의 모습이네요~

그렇지만 유재석 씨 부부는 싸움이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녹취> 유재석(개그맨) : “웃음이 많아서 오래 유지가 안 돼요. 난 왜 이렇게 웃음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녹취> 박명수(개그맨) : “좋은 일이 많으니까 웃음이 나오는 거야.”

역시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죠?

사랑하는 법도, 싸우는 법도 다른 스타들. 부부싸움은 적당히 하시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가길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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