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이즈 치료제’ 가격 40배 올려 여론 뭇매

입력 2015.09.25 (09:45) 수정 2015.09.2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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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제약사 대표가 에이즈 치료제의 특허권을 산 뒤 약값을 40배 넘게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비난이 쇄도하자 다시 말을 바꿔 약값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다라프림은 에이즈 환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약입니다.

한 정에 18달러, 우리 돈 약 2만 원이었는데 하루 사이에 750달러, 우리 돈 89만 원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지난달 이 약의 특허권을 인수한 제약사의 대표가 약값을 40배 넘게 인상한 겁니다.

제약사가 폭리를 취하려 한다는 비난이 빗발쳤고 대선 후보들까지 나서 약값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보험을 적용해도) 한 달에 약값으로 250달러(30만 원)나 드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여론의 뭇매를 맞자 제약사 대표는 하루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인터뷰> 마틴 슈크레리(튜링 제약사 대표) : "가격을 적정선으로 낮추겠습니다. 회사는 아주 적은 수익을 내는 선에 맞추겠습니다."

그러나 업체 측은 약값이 비싼 게 아니라며 40배 넘게 올린 약값을 얼마나 낮출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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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에이즈 치료제’ 가격 40배 올려 여론 뭇매
    • 입력 2015-09-25 09:47:11
    • 수정2015-09-25 10: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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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제약사 대표가 에이즈 치료제의 특허권을 산 뒤 약값을 40배 넘게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데요.

비난이 쇄도하자 다시 말을 바꿔 약값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

다라프림은 에이즈 환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약입니다.

한 정에 18달러, 우리 돈 약 2만 원이었는데 하루 사이에 750달러, 우리 돈 89만 원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지난달 이 약의 특허권을 인수한 제약사의 대표가 약값을 40배 넘게 인상한 겁니다.

제약사가 폭리를 취하려 한다는 비난이 빗발쳤고 대선 후보들까지 나서 약값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보험을 적용해도) 한 달에 약값으로 250달러(30만 원)나 드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여론의 뭇매를 맞자 제약사 대표는 하루 만에 말을 바꿨습니다.

<인터뷰> 마틴 슈크레리(튜링 제약사 대표) : "가격을 적정선으로 낮추겠습니다. 회사는 아주 적은 수익을 내는 선에 맞추겠습니다."

그러나 업체 측은 약값이 비싼 게 아니라며 40배 넘게 올린 약값을 얼마나 낮출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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