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여성 비하·차별 속담, 이제 그만 써요!
입력 2015.09.25 (23:21) 수정 2015.09.26 (00:30) 뉴스라인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유독 여성을 비하하고 차별하는 속담들이 많은데요.

시민들도 양성 평등을 가로 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이런 성차별적인 속담을 꼽았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편에게 쌓인 불만을 딸에게 털어놓는 드라마의 한 장면입니다.

"너 똑똑히 봐.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남편이 꼬봉이면 마누라도 꼬봉!"

'여자 인생은 남편에게 종속돼있다'는 다분히 성차별적인 속담입니다.

<인터뷰> 구하영(인천 계산동) : "옛날부터 굳어져 온 편견인 것 같아서 기분은 좋지 않아요"

<인터뷰> 송영빈(경기 고양시 대화동) : "아주 깊은 곳에 그런 생각들이 있는 것 같긴해요"

여성가족부가 양성 평등을 위한 국민 제안을 받아본 결과,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자 목소리가 담장을 넘으면 안된다'처럼 성차별적인 속담을 쓰지 말자는 의견이 43%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자가 칠칠치 못하게' '남자가 그것도 못하냐' 등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시키는 표현들이나

'김여사', '된장녀'같이 여성 비하의 의미가 담긴 말도 삼가야 한다는 제안이 뒤따랐습니다

<인터뷰> 오강섭(교수/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옳지 않은 말을 반복해서 듣게 되면 그것이 진짜인 것처럼 인지적 왜곡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런 단어나 속담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시민들은 직업에 성별을 구분해 부르는 것도 양성평등의 걸림돌로 봤습니다.

또 채용면접을 볼 때 지원자의 키나 몸무게를 물어보거나 여성 직원에게 잔 심부름을 시키는 직장 문화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 여성 비하·차별 속담, 이제 그만 써요!
    • 입력 2015-09-25 23:33:12
    • 수정2015-09-26 00:30:15
    뉴스라인
<앵커 멘트>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유독 여성을 비하하고 차별하는 속담들이 많은데요.

시민들도 양성 평등을 가로 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이런 성차별적인 속담을 꼽았습니다.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편에게 쌓인 불만을 딸에게 털어놓는 드라마의 한 장면입니다.

"너 똑똑히 봐.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남편이 꼬봉이면 마누라도 꼬봉!"

'여자 인생은 남편에게 종속돼있다'는 다분히 성차별적인 속담입니다.

<인터뷰> 구하영(인천 계산동) : "옛날부터 굳어져 온 편견인 것 같아서 기분은 좋지 않아요"

<인터뷰> 송영빈(경기 고양시 대화동) : "아주 깊은 곳에 그런 생각들이 있는 것 같긴해요"

여성가족부가 양성 평등을 위한 국민 제안을 받아본 결과,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자 목소리가 담장을 넘으면 안된다'처럼 성차별적인 속담을 쓰지 말자는 의견이 43%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자가 칠칠치 못하게' '남자가 그것도 못하냐' 등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시키는 표현들이나

'김여사', '된장녀'같이 여성 비하의 의미가 담긴 말도 삼가야 한다는 제안이 뒤따랐습니다

<인터뷰> 오강섭(교수/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옳지 않은 말을 반복해서 듣게 되면 그것이 진짜인 것처럼 인지적 왜곡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런 단어나 속담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시민들은 직업에 성별을 구분해 부르는 것도 양성평등의 걸림돌로 봤습니다.

또 채용면접을 볼 때 지원자의 키나 몸무게를 물어보거나 여성 직원에게 잔 심부름을 시키는 직장 문화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라인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