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대교 상판 일부 파손…북·중 교역 차질

입력 2015.09.29 (07:06) 수정 2015.09.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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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압록강 대교 상판 일부가 파손되면서 북·중 교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화물차들의 무리한 과적 운행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리석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 화물차가 북한으로 향하다가 압록강 대교 위에서 전복됐습니다.

운행 도중 다리 상판이 일부 무너져 내리면서 차도와 붙어있는 철로 쪽으로 차량이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지만, 압록강 대교를 통한 차량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북 중간 국제 열차 운행도 10시간 넘게 중단됐다가 어제 저녁부터 정상화됐습니다.

철판을 임시로 덮어놨던 사고 구간은 원래 다음달 1일부터 보수 공사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녹취> 단둥 소식통 : "북한 쪽 교량은 오랫동안 보수를 하지 않았고요. 화물 적재 중량이 너무 무거워서 교량 상판의 철판이 부러진 겁니다."

20톤 이상의 화물 적재가 금지돼 있지만, 평소에도 압록강 대교에는 북·중 양국의 화물차들이 과적 운행을 일삼아 왔습니다.

지난 1937년 건설된 압록강 대교는 총 길이 580여 미터로, 북·중 교역의 70% 이상을 담당해 왔습니다.

교량 보수가 마무리될 다음 달 초까지는 북·중 교역에 적잖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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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록강대교 상판 일부 파손…북·중 교역 차질
    • 입력 2015-09-29 07:07:17
    • 수정2015-09-29 10: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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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압록강 대교 상판 일부가 파손되면서 북·중 교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화물차들의 무리한 과적 운행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리석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 화물차가 북한으로 향하다가 압록강 대교 위에서 전복됐습니다.

운행 도중 다리 상판이 일부 무너져 내리면서 차도와 붙어있는 철로 쪽으로 차량이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지만, 압록강 대교를 통한 차량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북 중간 국제 열차 운행도 10시간 넘게 중단됐다가 어제 저녁부터 정상화됐습니다.

철판을 임시로 덮어놨던 사고 구간은 원래 다음달 1일부터 보수 공사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녹취> 단둥 소식통 : "북한 쪽 교량은 오랫동안 보수를 하지 않았고요. 화물 적재 중량이 너무 무거워서 교량 상판의 철판이 부러진 겁니다."

20톤 이상의 화물 적재가 금지돼 있지만, 평소에도 압록강 대교에는 북·중 양국의 화물차들이 과적 운행을 일삼아 왔습니다.

지난 1937년 건설된 압록강 대교는 총 길이 580여 미터로, 북·중 교역의 70% 이상을 담당해 왔습니다.

교량 보수가 마무리될 다음 달 초까지는 북·중 교역에 적잖은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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