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이조’ 농어촌 마을 기업…지역 경제 활력

입력 2015.09.29 (19:11) 수정 2015.09.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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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어촌 마을에 지역 향토자원을 활용한 '마을기업'이 잇따라 생기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일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공동체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은 섬 마을을 가득 채우는 은은한 커피 향.

<녹취> "어서오세요."

지난 해 문을 연 마을 기업, '욕지도 할매 바리스타'입니다.

바리스타는 모두 이 마을 주민들인 6,70대 할머니들.

평생 바닷일과 살림살이만 해온 할머니들에게 커피는, 이제 제2의 인생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순(마을기업 직원) : "할머니들이 이 일을 하는 것에 모두 놀라워 하세요. 놀라워 하니까, 우린 거기에 대한 기쁨이고..."

섬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도 잇따라 내놓아, 고구마 라떼는 육지까지 소문이 났습니다.

주말이면 2백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습니다.

<인터뷰> 고복순(마을기업 대표) : "욕지도 할매 바리스타가 있다더라, 그러니까 한번 가 보자' 그래서 오시는 분도 있고. '블로그를 볼 때 참 커피가 맛있더라'"

달콤한 유자 향을 풍기며, 빵이 노릇노릇 익어 갑니다.

이 마을기업이 새롭게 선보인 지역 특산품 유자빵입니다.

유자 주산지 거제의 명성까지 더해져 이 마을 기업은 한해 5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기봉(마을기업 대표) : "지역의 부존 자원인 유자를 가공해서 지역 홍보도 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도 되는..."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지역의 향토자원과 인력으로 수익을 내는 마을기업은 전국 1300여 곳.

다양한 마을 기업들이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지역 경제의 효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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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석이조’ 농어촌 마을 기업…지역 경제 활력
    • 입력 2015-09-29 19:13:13
    • 수정2015-09-29 19: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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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어촌 마을에 지역 향토자원을 활용한 '마을기업'이 잇따라 생기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일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고, 공동체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은 섬 마을을 가득 채우는 은은한 커피 향.

<녹취> "어서오세요."

지난 해 문을 연 마을 기업, '욕지도 할매 바리스타'입니다.

바리스타는 모두 이 마을 주민들인 6,70대 할머니들.

평생 바닷일과 살림살이만 해온 할머니들에게 커피는, 이제 제2의 인생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순(마을기업 직원) : "할머니들이 이 일을 하는 것에 모두 놀라워 하세요. 놀라워 하니까, 우린 거기에 대한 기쁨이고..."

섬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도 잇따라 내놓아, 고구마 라떼는 육지까지 소문이 났습니다.

주말이면 2백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습니다.

<인터뷰> 고복순(마을기업 대표) : "욕지도 할매 바리스타가 있다더라, 그러니까 한번 가 보자' 그래서 오시는 분도 있고. '블로그를 볼 때 참 커피가 맛있더라'"

달콤한 유자 향을 풍기며, 빵이 노릇노릇 익어 갑니다.

이 마을기업이 새롭게 선보인 지역 특산품 유자빵입니다.

유자 주산지 거제의 명성까지 더해져 이 마을 기업은 한해 5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기봉(마을기업 대표) : "지역의 부존 자원인 유자를 가공해서 지역 홍보도 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도 되는..."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지역의 향토자원과 인력으로 수익을 내는 마을기업은 전국 1300여 곳.

다양한 마을 기업들이 공동체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지역 경제의 효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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