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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밀물 경고 무시 주차…바다에 둥둥
입력 2015.09.29 (21:11) 수정 2015.09.29 (23:0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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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슈퍼문의 영향으로 달의 인력이 강해져 요즘 조수 간만의 차가 매우 큽니다.

밀물 때가 빨라지면서 해안가나 선착장 등에 세워놓았던 차가 바닷물에 빠지는 사고가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물에 잠긴 차를 끌어내려고 해경 대원이 안간힘을 씁니다.

썰물 때 해변으로 들어온 차량이 밀물이 닥치기 전에 빼놓지 않아 그대로 침수된 겁니다.

바다 한가운데 하얀색의 승용차 지붕이 보입니다.

역시 순식간에 들어찬 밀물에 잠긴 겁니다.

사고가 난 항구입니다.

물이 빠진 선착장 양쪽으로 차량 십여 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녹취> 낚시객(음성변조) : "(어제도 저 위까지 찼다고 그러던데, 오시면서도 그런 건 모르셨나 봐요?) 그렇죠. 그것까지 알고서 오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물이 들어차기 시작하자 해경의 움직임이 빨라집니다.

<녹취> "해안가, 선착장 주차 차량은 침수 우려되므로..."

차량에 적힌 번호로 일일이 전화를 걸어 차량을 이동시키도록 안내하지만, 안 받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전화번호도 남기지 않으면 연락할 방법이 없습니다.

바닷물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차량을 줄로 묶어두고 마냥 주인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차량 운전자 가족(음성변조) : "(아니 전화번호를 왜… 그러면 본인 번호라도 메모를 해놓고 가야죠.) (차량 주인이) 같이 계시는데 가방에 넣어놔서 (전화벨을) 못 들어서…"

밀물과 썰물의 차가 클 때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호(경사/평택해양경비안전서) : "매번 물때에 맞춰서 순찰을 하긴 하는데 두 달이나 석 달에 한 번쯤 이런 침수 차량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밀물로 사람이 고립되는 일도 잦아, 서해안을 찾는 시민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 ‘슈퍼문’ 밀물 경고 무시 주차…바다에 둥둥
    • 입력 2015-09-29 21:11:49
    • 수정2015-09-29 23:08:01
    뉴스 9
<앵커 멘트>

이른바 슈퍼문의 영향으로 달의 인력이 강해져 요즘 조수 간만의 차가 매우 큽니다.

밀물 때가 빨라지면서 해안가나 선착장 등에 세워놓았던 차가 바닷물에 빠지는 사고가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닷물에 잠긴 차를 끌어내려고 해경 대원이 안간힘을 씁니다.

썰물 때 해변으로 들어온 차량이 밀물이 닥치기 전에 빼놓지 않아 그대로 침수된 겁니다.

바다 한가운데 하얀색의 승용차 지붕이 보입니다.

역시 순식간에 들어찬 밀물에 잠긴 겁니다.

사고가 난 항구입니다.

물이 빠진 선착장 양쪽으로 차량 십여 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녹취> 낚시객(음성변조) : "(어제도 저 위까지 찼다고 그러던데, 오시면서도 그런 건 모르셨나 봐요?) 그렇죠. 그것까지 알고서 오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물이 들어차기 시작하자 해경의 움직임이 빨라집니다.

<녹취> "해안가, 선착장 주차 차량은 침수 우려되므로..."

차량에 적힌 번호로 일일이 전화를 걸어 차량을 이동시키도록 안내하지만, 안 받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전화번호도 남기지 않으면 연락할 방법이 없습니다.

바닷물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차량을 줄로 묶어두고 마냥 주인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차량 운전자 가족(음성변조) : "(아니 전화번호를 왜… 그러면 본인 번호라도 메모를 해놓고 가야죠.) (차량 주인이) 같이 계시는데 가방에 넣어놔서 (전화벨을) 못 들어서…"

밀물과 썰물의 차가 클 때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호(경사/평택해양경비안전서) : "매번 물때에 맞춰서 순찰을 하긴 하는데 두 달이나 석 달에 한 번쯤 이런 침수 차량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밀물로 사람이 고립되는 일도 잦아, 서해안을 찾는 시민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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