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시속 1,609km’ 초음속 자동차 공개

입력 2015.09.30 (10:48) 수정 2015.09.30 (11: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상을 달리는 자동차는 어디까지 속도를 낼 수 있을까요?

시속 1,609㎞, 꿈의 속도에 도전장을 내민 초음속 자동차가 최근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총알보다 빠른 차'로 불리는 '블러드하운드 슈퍼소닉 카'입니다.

차체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필 모양을 본뜬 매끈한 유선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시속 1,000마일, 다시 말해 시속 1,609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러드하운드'에는 우주와 항공, 자동차 분야의 첨단 기술이 집약돼있는데요.

엔진도 하이브리드 로켓과 전투기 유로파이터의 제트 엔진, 그리고 포뮬러원 경주용 자동차 V8 엔진 등 총 3개가 장착됐습니다.

이 자동차는 18년 전 처음으로 음속 돌파 기록을 세운 자동차를 만든 제작진이 다시 뭉쳐, 8년 만에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마크 엘빈('블러드하운드 프로젝트' 엔지니어) : "바퀴가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였죠. 분당 회전속도가 10,000rpm을 넘어서야 하는데 그러면 바퀴에 중력의 5만 배가량의 힘이 작용합니다."

블러드하운드는 몇 단계의 시험 주행에 도전한 뒤, 오는 2017년 시속 1,609㎞까지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는데요.

만약 성공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기록을 새로 쓰게 됩니다.

인도 케랄라 주에 있는 '코친 국제공항'은 세계 최초로 태양 에너지만으로 가동되는 국제공항입니다.

이 공항은 2년 전부터 여객터미널 일부를 태양광 시스템으로 운영해왔는데요.

이번에 태양광 패널 4만 6천여 개를 추가로 설치해 공항 전체를 100% 태양광 에너지로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체 발전 규모는 12㎿로, 앞으로 25년간 3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방출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나무 3백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치인데요.

자동차로 치면 12억 700만km를 주행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카비르 조시(승객) : "전 세계 공항과 도시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이 정도 규모의 공항이 태양광으로만 운영된다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클 거예요."

이 공항이 태양광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었던 건 우기에도 하루 평균 5시간은 햇빛이 나는 풍부한 일조량 덕분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인 모나코.

하지만 매년 이곳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하는 요트 쇼가 열립니다.

올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가벼우면서도 빠른 슈퍼 요트가 소개돼 화제가 됐는데요.

헬리콥터 이착륙장은 기본, 야외 영화관과 사우나 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도 전 세계 500여 개 업체가 참여한 요트 쇼에 3만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이모저모] ‘시속 1,609km’ 초음속 자동차 공개
    • 입력 2015-09-30 10:54:13
    • 수정2015-09-30 11:16:4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지상을 달리는 자동차는 어디까지 속도를 낼 수 있을까요?

시속 1,609㎞, 꿈의 속도에 도전장을 내민 초음속 자동차가 최근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총알보다 빠른 차'로 불리는 '블러드하운드 슈퍼소닉 카'입니다.

차체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필 모양을 본뜬 매끈한 유선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시속 1,000마일, 다시 말해 시속 1,609km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러드하운드'에는 우주와 항공, 자동차 분야의 첨단 기술이 집약돼있는데요.

엔진도 하이브리드 로켓과 전투기 유로파이터의 제트 엔진, 그리고 포뮬러원 경주용 자동차 V8 엔진 등 총 3개가 장착됐습니다.

이 자동차는 18년 전 처음으로 음속 돌파 기록을 세운 자동차를 만든 제작진이 다시 뭉쳐, 8년 만에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마크 엘빈('블러드하운드 프로젝트' 엔지니어) : "바퀴가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였죠. 분당 회전속도가 10,000rpm을 넘어서야 하는데 그러면 바퀴에 중력의 5만 배가량의 힘이 작용합니다."

블러드하운드는 몇 단계의 시험 주행에 도전한 뒤, 오는 2017년 시속 1,609㎞까지 도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는데요.

만약 성공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기록을 새로 쓰게 됩니다.

인도 케랄라 주에 있는 '코친 국제공항'은 세계 최초로 태양 에너지만으로 가동되는 국제공항입니다.

이 공항은 2년 전부터 여객터미널 일부를 태양광 시스템으로 운영해왔는데요.

이번에 태양광 패널 4만 6천여 개를 추가로 설치해 공항 전체를 100% 태양광 에너지로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체 발전 규모는 12㎿로, 앞으로 25년간 3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방출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나무 3백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치인데요.

자동차로 치면 12억 700만km를 주행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카비르 조시(승객) : "전 세계 공항과 도시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이 정도 규모의 공항이 태양광으로만 운영된다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클 거예요."

이 공항이 태양광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었던 건 우기에도 하루 평균 5시간은 햇빛이 나는 풍부한 일조량 덕분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인 모나코.

하지만 매년 이곳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하는 요트 쇼가 열립니다.

올해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가벼우면서도 빠른 슈퍼 요트가 소개돼 화제가 됐는데요.

헬리콥터 이착륙장은 기본, 야외 영화관과 사우나 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도 전 세계 500여 개 업체가 참여한 요트 쇼에 3만 명 이상이 다녀갔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