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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폭스바겐 ‘조작’ 파문 어디까지…
[글로벌24 현장] 폭스바겐 눈속임…자동차 왕국을 흔들다
입력 2015.09.30 (18:02) 수정 2015.09.30 (18:39)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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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 계열사 뿐 아니라 벤츠와 BMW 등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까지 갖가지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에서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지금 시점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이민우 특파원

(네, 베를린입니다.)

<질문>
지금까지 확인된 배출가스 조착 장치 차량 규모가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배출가스 조작이 추가 확인된 차량은 폭스바겐 계열사 아우디에서만 2백 10만대입니다.

아우디 A4 등 디젤 차량 7종입니다.

계열사 스코다 백 20만대와 밴 등의 상용차 180만대에도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됐습니다.

폭스바겐은 포르셰, 벤틀리 등 모두 12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계열사 역시 의혹 대상입니다.

<질문>
다른 제조사들에 제기된 의혹들도 하나씩 밝혀지고 있죠?

폭스 바겐을 시작으로 독일 자동차 제작사가 망라돼있다 이렇게 봐도 되겠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의혹이 확대되고 또 그 의혹이 확인되면서 다른 유럽국가들과 자동차 제조사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페인의 폭스바겐 계열사, 세아트도 70만대의 차량에 문제의 엔진을 장착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디젤 엔진 200만 개를 생산한 헝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벤츠와 BMW 등 다른 제조사들은 연비 논란에 빠졌습니다.

<녹취> 그레그 아처(환경단체전문가) : "공식 테스트 결과가 실제 주행시와 차이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보통 40%정도 차이가 있었는데 일부 차량은 훨씬 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벤츠의 A 클래스 등 3개 차종과 BMW 5시리즈, 푸조 308 등의 연비는 많게는 50%까지 부풀려졌다는 주장입니다.

BMW의 브랜드 중 하나죠. 'BMW미니'는 미국 교통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국 안전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는데도 결함을 시정하지 않아섭니다.

<질문>
독일 당국의 수사가 빈터코른 전 폭스바겐 CEO를 정 조준하고 있는데 이런 눈속임 사기 행위를 알았느냐 여부에 촛점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독일 검찰이 빈터코른에 대해 사기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빈터코른은 사전에 폭스바겐의 이같은 부정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의 발언이 거짓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2011년에 내부 보고가 있었던 점과 조작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던 보쉬가 폭스바겐 측에 불법 사용을 경고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녹취> 브리짓 실(브라운슈바이크 검사) : "빈터코른 뿐 아니라 폭스바겐의 추가 책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

검찰의 수사범위가 확대되고, 연구개발자들의 해임 등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이어지는 가운데 소송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차량 보유자들에 이어 투자자들까지 소송이 진행중이고, 한국에서도 오늘 처음으로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질문>
폭스바겐의 사태의 배경을 두고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죠?

음로론이라 치부하기엔 그럴듯한 설명도 뒤따르고 있는데요?

<답변>
네, 미국이 배후에 있다, 독일 자동차 업계와 정치권의 정경 유착이 근본 원인이다, 는 등의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도요타가 2008년, 미국 GM을 누르고 세계 1위에 올랐는데요.

공교롭게도 이듬해 미국 정부로부터 가속페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명령받은 적이 있었죠.

올해 디젤차 판매가 늘어 처음으로 폭스바겐이 1위에 올라서면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이 독일차 죽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또 독일 자동차 산업과 정치권의 정경 유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별명이 '자동차 장관'인 슈뢰더 전 총리를 비롯한 많은 정치계 인사들이 자동차 회사의 간부로 활동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질문>
파장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는데 폭스바겐은 어떤 대책을 내놓았습니까?

<답변>
일단 폭스바겐그룹은 브랜드별로 독립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합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장착된 엔진 수리도 곧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리콜의 규모가 사상 최대인 1100만대에 이르는 데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퇴출까지 결정되면서 폭스바겐의 위기는 더해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수리 후 오히려 연비가 악화되고 성능이 저하되는 등의 역효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폭스바겐을 비롯해 연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의혹들로 유럽차 전반에 대한 신뢰는 물론 자동차 산업 비중이 높은 독일 산업까지 휘청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폭스바겐 눈속임…자동차 왕국을 흔들다
    • 입력 2015-09-30 18:05:36
    • 수정2015-09-30 18:39:28
    글로벌24
<앵커 멘트>

폭스바겐 계열사 뿐 아니라 벤츠와 BMW 등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까지 갖가지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에서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지금 시점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이민우 특파원

(네, 베를린입니다.)

<질문>
지금까지 확인된 배출가스 조착 장치 차량 규모가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배출가스 조작이 추가 확인된 차량은 폭스바겐 계열사 아우디에서만 2백 10만대입니다.

아우디 A4 등 디젤 차량 7종입니다.

계열사 스코다 백 20만대와 밴 등의 상용차 180만대에도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됐습니다.

폭스바겐은 포르셰, 벤틀리 등 모두 12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계열사 역시 의혹 대상입니다.

<질문>
다른 제조사들에 제기된 의혹들도 하나씩 밝혀지고 있죠?

폭스 바겐을 시작으로 독일 자동차 제작사가 망라돼있다 이렇게 봐도 되겠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의혹이 확대되고 또 그 의혹이 확인되면서 다른 유럽국가들과 자동차 제조사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페인의 폭스바겐 계열사, 세아트도 70만대의 차량에 문제의 엔진을 장착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디젤 엔진 200만 개를 생산한 헝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벤츠와 BMW 등 다른 제조사들은 연비 논란에 빠졌습니다.

<녹취> 그레그 아처(환경단체전문가) : "공식 테스트 결과가 실제 주행시와 차이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보통 40%정도 차이가 있었는데 일부 차량은 훨씬 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벤츠의 A 클래스 등 3개 차종과 BMW 5시리즈, 푸조 308 등의 연비는 많게는 50%까지 부풀려졌다는 주장입니다.

BMW의 브랜드 중 하나죠. 'BMW미니'는 미국 교통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국 안전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는데도 결함을 시정하지 않아섭니다.

<질문>
독일 당국의 수사가 빈터코른 전 폭스바겐 CEO를 정 조준하고 있는데 이런 눈속임 사기 행위를 알았느냐 여부에 촛점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독일 검찰이 빈터코른에 대해 사기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빈터코른은 사전에 폭스바겐의 이같은 부정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의 발언이 거짓일 가능성에 무게를 둔 보도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2011년에 내부 보고가 있었던 점과 조작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던 보쉬가 폭스바겐 측에 불법 사용을 경고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녹취> 브리짓 실(브라운슈바이크 검사) : "빈터코른 뿐 아니라 폭스바겐의 추가 책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

검찰의 수사범위가 확대되고, 연구개발자들의 해임 등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이어지는 가운데 소송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차량 보유자들에 이어 투자자들까지 소송이 진행중이고, 한국에서도 오늘 처음으로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질문>
폭스바겐의 사태의 배경을 두고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죠?

음로론이라 치부하기엔 그럴듯한 설명도 뒤따르고 있는데요?

<답변>
네, 미국이 배후에 있다, 독일 자동차 업계와 정치권의 정경 유착이 근본 원인이다, 는 등의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도요타가 2008년, 미국 GM을 누르고 세계 1위에 올랐는데요.

공교롭게도 이듬해 미국 정부로부터 가속페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명령받은 적이 있었죠.

올해 디젤차 판매가 늘어 처음으로 폭스바겐이 1위에 올라서면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이 독일차 죽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또 독일 자동차 산업과 정치권의 정경 유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별명이 '자동차 장관'인 슈뢰더 전 총리를 비롯한 많은 정치계 인사들이 자동차 회사의 간부로 활동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질문>
파장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는데 폭스바겐은 어떤 대책을 내놓았습니까?

<답변>
일단 폭스바겐그룹은 브랜드별로 독립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합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장착된 엔진 수리도 곧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리콜의 규모가 사상 최대인 1100만대에 이르는 데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서 퇴출까지 결정되면서 폭스바겐의 위기는 더해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수리 후 오히려 연비가 악화되고 성능이 저하되는 등의 역효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폭스바겐을 비롯해 연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의혹들로 유럽차 전반에 대한 신뢰는 물론 자동차 산업 비중이 높은 독일 산업까지 휘청이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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