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두 달 연속 상승…수출 회복세 부진

입력 2015.10.02 (06:42) 수정 2015.10.02 (14: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적극적인 소비 진작으로 소매 판매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비가 살아나면서 산업 생산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진한 수출은 대외 불안 요소와 함께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다퉈 물건을 집어드는 소비자들, 계산대 앞에 길게 늘어선 줄까지 메르스가 한창이던 지난 6월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소비 회복세는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가전제품과 의류 판매 등이 늘면서 소매 판매가 두 달 연속 2% 정도 늘었습니다.

소비 호조에 힘입어 생산도 전달보다 0.5% 늘면서 3개월째 증가셉니다.

<인터뷰> 전백근(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메르스 영향은 7,8월 소비 쪽에 회복세를 보이면서 벗어난 모습을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내수 회복세는 지난달에도 이어져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세금인하 효과와 업계 할인행사가 맞물리면서 국산 자동차 판매가 30% 넘게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강미희(자동차회사지점 부장) : "40만 원부터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고객에게 혜택이 주어지다 보니까 망설였던 고객들이구매쪽으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수출입니다.

내수와 함께 우리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전달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9개월째 감소세입니다.

이런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가동률이 줄고 제조업 재고가 늘어난 것은 경제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더구나 연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 경기 둔화 같은 대외 불안 요소도 여전해 경기 회복세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비 두 달 연속 상승…수출 회복세 부진
    • 입력 2015-10-02 06:41:02
    • 수정2015-10-02 14:05:0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적극적인 소비 진작으로 소매 판매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소비가 살아나면서 산업 생산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진한 수출은 대외 불안 요소와 함께 경기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다퉈 물건을 집어드는 소비자들, 계산대 앞에 길게 늘어선 줄까지 메르스가 한창이던 지난 6월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소비 회복세는 통계로도 확인됐습니다.

가전제품과 의류 판매 등이 늘면서 소매 판매가 두 달 연속 2% 정도 늘었습니다.

소비 호조에 힘입어 생산도 전달보다 0.5% 늘면서 3개월째 증가셉니다.

<인터뷰> 전백근(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메르스 영향은 7,8월 소비 쪽에 회복세를 보이면서 벗어난 모습을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요"

내수 회복세는 지난달에도 이어져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세금인하 효과와 업계 할인행사가 맞물리면서 국산 자동차 판매가 30% 넘게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강미희(자동차회사지점 부장) : "40만 원부터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고객에게 혜택이 주어지다 보니까 망설였던 고객들이구매쪽으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수출입니다.

내수와 함께 우리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전달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9개월째 감소세입니다.

이런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가동률이 줄고 제조업 재고가 늘어난 것은 경제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더구나 연내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국 경기 둔화 같은 대외 불안 요소도 여전해 경기 회복세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