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성 발사는 자주권”…강행 재확인

입력 2015.10.02 (12:06) 수정 2015.10.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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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유엔총회에서 위성발사의 정당성을 역설하며 로켓 발사 의지를 다시 천명했습니다.

안보리 제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으로 평화협정을 매개로 한 미국과의 대화도 타진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에 이어 다시 유엔총회 연설에 나선 리수용 북한 외무상, 평화적 우주 개발은 주권국의 자주적 권리라며 위성 발사로 존엄을 수호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리수용 : "평화적 위성발사를 문제시하는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자위적 조치들로 끝까지 강경대응하여"

위성을 사용하는 나라가 10개, 핵무기를 개발하는 나라가 9개에 달하는데도, 북한에만 이를 금지하는 유엔안보리 결의는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보리 제재를 불사하고서라도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핵실험도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에 대처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한편 미국와의 대화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한반도에 평화를 올 수 있다며, 미국에 북한과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리수용 : "전쟁과 충돌을 방지하지 위한 건설적 대화를 할 용의가 있습니다."

리 외무상은 앞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남북한 간 8.25합의, 이산가족 상봉 합의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북한이 유엔총회에서까지 위성발사의 정당성을 역설하면서 장거리로켓 발사 의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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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위성 발사는 자주권”…강행 재확인
    • 입력 2015-10-02 12:11:12
    • 수정2015-10-02 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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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리수용 외무상이 유엔총회에서 위성발사의 정당성을 역설하며 로켓 발사 의지를 다시 천명했습니다.

안보리 제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으로 평화협정을 매개로 한 미국과의 대화도 타진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에 이어 다시 유엔총회 연설에 나선 리수용 북한 외무상, 평화적 우주 개발은 주권국의 자주적 권리라며 위성 발사로 존엄을 수호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리수용 : "평화적 위성발사를 문제시하는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자위적 조치들로 끝까지 강경대응하여"

위성을 사용하는 나라가 10개, 핵무기를 개발하는 나라가 9개에 달하는데도, 북한에만 이를 금지하는 유엔안보리 결의는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보리 제재를 불사하고서라도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핵실험도 미국의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에 대처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한편 미국와의 대화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한반도에 평화를 올 수 있다며, 미국에 북한과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리수용 : "전쟁과 충돌을 방지하지 위한 건설적 대화를 할 용의가 있습니다."

리 외무상은 앞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남북한 간 8.25합의, 이산가족 상봉 합의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북한이 유엔총회에서까지 위성발사의 정당성을 역설하면서 장거리로켓 발사 의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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