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탈리아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조사 착수

입력 2015.10.03 (07:14) 수정 2015.10.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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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과 관련해 유럽 각국의 수사와 판매 중단 조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정부는 현재로선 폭스바겐만이 배출가스 검사 결과 조작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독일 자동차 회사가 조작 파문과 연루됐다는 정황을 포착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잉고 스튜라터(독일 교통부 대변인) : "(다른 회사가 연관됐다는 단서는?) 전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검찰이 폭스바겐 조작 파문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배출가스 조작이 사기 혐의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공정 경쟁 당국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스위스 교통 당국은 폭스바겐 디젤 차량의 등록을 오는 5일부터 일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고,

영국에서는 조작 차량과 같은 모델의 신차 4천대가 판매 중단됐습니다.

이처럼 유럽 각국에서 집중 포화가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인 토마스(시장 분석가) : "폭스바겐의 명성에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소비자들을 등돌리게 할 것입니다."

미국 하원은 오는 8일 폭스바겐 지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고, 조작 경위와 은폐 과정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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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이탈리아도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조사 착수
    • 입력 2015-10-03 07:24:19
    • 수정2015-10-03 08: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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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스바겐 그룹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과 관련해 유럽 각국의 수사와 판매 중단 조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정부는 현재로선 폭스바겐만이 배출가스 검사 결과 조작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독일 자동차 회사가 조작 파문과 연루됐다는 정황을 포착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잉고 스튜라터(독일 교통부 대변인) : "(다른 회사가 연관됐다는 단서는?) 전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검찰이 폭스바겐 조작 파문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배출가스 조작이 사기 혐의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공정 경쟁 당국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스위스 교통 당국은 폭스바겐 디젤 차량의 등록을 오는 5일부터 일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고,

영국에서는 조작 차량과 같은 모델의 신차 4천대가 판매 중단됐습니다.

이처럼 유럽 각국에서 집중 포화가 쏟아지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인 토마스(시장 분석가) : "폭스바겐의 명성에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소비자들을 등돌리게 할 것입니다."

미국 하원은 오는 8일 폭스바겐 지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고, 조작 경위와 은폐 과정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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