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압독국’ 고분 도굴범 1년 반 만에 검거
입력 2015.10.06 (21:38)
수정 2015.10.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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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대 경북 경산지역에는 신라에 흡수된 '압독국'이란 나라가 있었는데요.
압도국 고분의 부장품을 훔친 일당 7명이, 도굴 1년 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화재청은 그러나, 30년 전에 도굴된 것으로 판단하고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5세기 고대 압독국의 경북 경산 임당동 고분입니다.
주위에 도굴꾼이 판 구멍이 천막에 가려져 있고, 인근 부적리 고분에는 성인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땅굴이 뚫려 있습니다.
65살 박 모씨 등 7명은 지난해 1월 2군데 고분에서 금제 귀걸이와 은제 칼 등 부장품 43점을 훔쳤습니다.
파 헤쳐진 고분은 고대 '압독국'의 귀족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함순섭(국립대구박물관장) : "통상적으로 신라에서 지방의 지배자, 최고 지배자들이 착용하는 장신구 일습(전부) 입니다."
하지만 당국의 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임당동 고분은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있지만 울타리만 쳐져 있을 뿐 방범용 카메라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4월 주민 신고를 받고도 1980년대에 도굴된 흔적으로 판단하고 방치했습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지난해 1월 도굴된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은 훔친 부장품 43점 가운데 38점을 압수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식(경북 경산경찰서 강력팀장) : "'도굴이 있었고 거기서 도굴해 문화재가 나왔다.' 그런 얘기를 전해 듣고 수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주범 박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회수하지 못한 5점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고대 경북 경산지역에는 신라에 흡수된 '압독국'이란 나라가 있었는데요.
압도국 고분의 부장품을 훔친 일당 7명이, 도굴 1년 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화재청은 그러나, 30년 전에 도굴된 것으로 판단하고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5세기 고대 압독국의 경북 경산 임당동 고분입니다.
주위에 도굴꾼이 판 구멍이 천막에 가려져 있고, 인근 부적리 고분에는 성인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땅굴이 뚫려 있습니다.
65살 박 모씨 등 7명은 지난해 1월 2군데 고분에서 금제 귀걸이와 은제 칼 등 부장품 43점을 훔쳤습니다.
파 헤쳐진 고분은 고대 '압독국'의 귀족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함순섭(국립대구박물관장) : "통상적으로 신라에서 지방의 지배자, 최고 지배자들이 착용하는 장신구 일습(전부) 입니다."
하지만 당국의 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임당동 고분은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있지만 울타리만 쳐져 있을 뿐 방범용 카메라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4월 주민 신고를 받고도 1980년대에 도굴된 흔적으로 판단하고 방치했습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지난해 1월 도굴된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은 훔친 부장품 43점 가운데 38점을 압수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식(경북 경산경찰서 강력팀장) : "'도굴이 있었고 거기서 도굴해 문화재가 나왔다.' 그런 얘기를 전해 듣고 수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주범 박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회수하지 못한 5점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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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시대 ‘압독국’ 고분 도굴범 1년 반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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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10-06 22: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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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경북 경산지역에는 신라에 흡수된 '압독국'이란 나라가 있었는데요.
압도국 고분의 부장품을 훔친 일당 7명이, 도굴 1년 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화재청은 그러나, 30년 전에 도굴된 것으로 판단하고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5세기 고대 압독국의 경북 경산 임당동 고분입니다.
주위에 도굴꾼이 판 구멍이 천막에 가려져 있고, 인근 부적리 고분에는 성인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땅굴이 뚫려 있습니다.
65살 박 모씨 등 7명은 지난해 1월 2군데 고분에서 금제 귀걸이와 은제 칼 등 부장품 43점을 훔쳤습니다.
파 헤쳐진 고분은 고대 '압독국'의 귀족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함순섭(국립대구박물관장) : "통상적으로 신라에서 지방의 지배자, 최고 지배자들이 착용하는 장신구 일습(전부) 입니다."
하지만 당국의 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임당동 고분은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있지만 울타리만 쳐져 있을 뿐 방범용 카메라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4월 주민 신고를 받고도 1980년대에 도굴된 흔적으로 판단하고 방치했습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지난해 1월 도굴된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은 훔친 부장품 43점 가운데 38점을 압수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식(경북 경산경찰서 강력팀장) : "'도굴이 있었고 거기서 도굴해 문화재가 나왔다.' 그런 얘기를 전해 듣고 수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주범 박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회수하지 못한 5점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고대 경북 경산지역에는 신라에 흡수된 '압독국'이란 나라가 있었는데요.
압도국 고분의 부장품을 훔친 일당 7명이, 도굴 1년 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화재청은 그러나, 30년 전에 도굴된 것으로 판단하고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5세기 고대 압독국의 경북 경산 임당동 고분입니다.
주위에 도굴꾼이 판 구멍이 천막에 가려져 있고, 인근 부적리 고분에는 성인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땅굴이 뚫려 있습니다.
65살 박 모씨 등 7명은 지난해 1월 2군데 고분에서 금제 귀걸이와 은제 칼 등 부장품 43점을 훔쳤습니다.
파 헤쳐진 고분은 고대 '압독국'의 귀족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함순섭(국립대구박물관장) : "통상적으로 신라에서 지방의 지배자, 최고 지배자들이 착용하는 장신구 일습(전부) 입니다."
하지만 당국의 관리는 엉망이었습니다.
임당동 고분은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있지만 울타리만 쳐져 있을 뿐 방범용 카메라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4월 주민 신고를 받고도 1980년대에 도굴된 흔적으로 판단하고 방치했습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지난해 1월 도굴된 것으로 드러났고 경찰은 훔친 부장품 43점 가운데 38점을 압수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식(경북 경산경찰서 강력팀장) : "'도굴이 있었고 거기서 도굴해 문화재가 나왔다.' 그런 얘기를 전해 듣고 수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주범 박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회수하지 못한 5점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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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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